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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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중 기억나는 모임이 있습니다. 수십년 동안 죽지 못해 살았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극심한 가정불화, 가정폭력 때문입니다. 어머니도 그랬는데, 나중에는 자기 상황이 그리되니 힘들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었고,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 싶거나, 아니면 죽이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오랜세월 정신나간 사람되어 인생이라 할 수 없고 행복은 말장난에 불과했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자리에는 4명이 있었는데, 한명은 이혼했고, 한명은 부도로 재산을 잃은 사람이었습니다. 본인까지 4명 중 3명이 버거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그 곳에 불평, 원망, 탄식은 없고, 감사, 기쁨의 나눔과 은혜가 있었습니다. 가장 힘든 사람이 지난 날의 고통도 감사라며 하나님 은혜를 이야기를 하니 다른 사람들도 생각이 달라진 것입니다. 마치 누군가 첫음을 잘못 잡으면 모두 고생하지만, 제대로 안정적인 음을 잡으면 다 함께 즐거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왜 나만 이러냐는 투정과 원망이 가득하고, 많이 위로받고 싶은데 약한 위로에 대한 까닭없는 분노로 가득했을 법한 그 자리가, 감사이야기로 가득하였으며, 현실을 이겨 낼 소망이야기로 덮였습니다. 마음 아프게 듣던 그 이야기들이 주먹쥐고 살아보자는 소망의 열정으로 변했습니다. 기뻤습니다.
전에 비해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내 있는 자리를 어떻게 만들것인가는 앞서 입을 여는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사실을 왜곡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힘든 것은 힘든 것이요, 어려운 것은 어려운 것입니다. 가나안에 거인들이 산 것은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이 메뚜기 같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열명은 [안된다]는 이야기를 나눴고, 백성들의 마음을 크게 낙심시켰습니다. 그러나 두명은 [된다]는 이야기를 나눴으며, 백성들을 안돈시켰습니다. 결국 가나안은 이스라엘의 [밥]이 되었고 정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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