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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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구역예배 전부터 주일에 집중한다는 것을, 어린 시절 어른들에게서 느끼며 배웠습니다. ‘주일이니까’ ‘주일지나고보자,’는 말에서부터, 깨끗한 옷을 미리 준비하고, 지폐 헌금을 다리미로 데려 놓으며, 숙제도 토요일에 끝내놓으라 하셨고, 시즌에 맞는 급한 농삿일도 월요일 이른 아침으로 약속해 놓는 것 등이 그렇습니다. 그 때는 느낄 뿐이었는데, 점점 커가면서 [주일준비] [예배준비]가 무엇인지 그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일준비와 예배준비가 상통하는 말이지만 [주일준비]는 주일 전에, 집에서, 마음 뿐 아니라 실제적으로 주일을 준비하는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예배준비]는 주일 전에 집에서도 하지만, 주일에, 교회에서, 마음과 실제적 준비에 강조점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예배준비란, 교회에 오면 어느 무엇보다도 예배에 촛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 부탁드립니다.

 

1, 주일엔 모든 것보다 예배에 우선해주시기 바랍니다. 할 일이 아무리 많아도 나는 예배드리러 온다는 생각을 하십시오!

2, 예배준비의 당사자는 언제나 자신입니다. 자신을 준비시키십시오!

3, 어린아이들도 예배를 드리러 옵니다. 어릴 때부터 가르치며 본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4, 유모실, 영아실도 예배들 드리는 자리입니다. 다만 편의상 아이들과 함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간혹 아이들은 조용한데,  부모들이 이야기 삼매경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그곳도 예배의 자리라는 것 기억해주십시오!

5, 사무실이라 부르는 곳은 목회사무실입니다.  특히 주일에는, 교역자들이 묵상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바라며 예배를 준비합니다. 또한 행정담당자들은 새벽부터 주일3부 예배까지 집중적으로 예배지원을 최우선으로 삼습니다.  휴게실 부족과 친숙함때문에 사무실이 자연스러운 교제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만, 주일에는 아래와 같이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1) 예배 후에 해도 될 사무적인 일은 예배 후에 오셔서 하시기 바랍니다. 예배에 먼저 집중하십시오! 

   (2) 평일에 드나들던 아이들이 이유없이 사무실에 몰려오는데, 교육담당자들은 주일에 아이들 출입을 자제시키기 바랍니다. 

   (3) 각 교육부서와 위원회, 찬양대 등 필요한 유인물은 미리 주중에 복사하기 바랍니다.

6, 박현수목사는 목회행정을 전담하고, 정순정사무간사는 목회행정을 보조합니다.  평일에도 그렇지만 특히 주일에는 이들의  사역이 우선적으로 예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모든 준비가 잘 되어있어도, 예배에 대한 집중 때문에 주일에도 셀폰을 켜서 들고다닙니다. 이 두사람이 충분하게 예배를 준비하고 도울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 바랍니다.

 7, 이것에 기초하여 자신의 예배는 물론 다른 분들의 예배까지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일주일은 주일에서 출발하여 다시 주일을 향해 달려갑니다. 주일이 우리 일상의 중심에 서 있고, 예배는 그 주일의 중심입니다. 그래서 교회에 오면 그 어떤 무엇보다도 예배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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