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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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목회자 칸퍼런스와 가정교회 국제이사회 참석차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와 있습니다. 이미 예정된 출타이기에 함께목회하는이야기를 미리 써두었습니다. 그런데, 글을 컴퓨터에 넣어둔채 그냥 왔습니다. 여기 오면 시간이 부족하기에 맘먹고 미리 써둔것인데, 전달하지 않고 왔으니 이런 낭패가 어디있나요? 하지만, 덕분에 편하게 이야기할 기회가 생겨서 나름대로 좋습니다. ^^
날씨가 좋다해서 겨우내 굳은 시카고 몸을 풀수있나보다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는날부터 시카고만큼이나 추웠습니다. 추워서 잠자기 어려웠는데, 엊그제부터 맑고 따뜻한 공기와 하늘이 보여 역시 캘리포니아라는 생각이 듭니다. 빼곡하게 짜여진 일정때문에 커피 네다섯잔은 물론이고 이것저것 먹다보니 많이 피곤합니다. 시차가 있으면 몸은 더 민감합니다. 오늘 입술주변이 터진것을 보니 두시간 시차가 큰 모양입니다. 그래도 정신 바짝차려 신실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여기 오면, 삶공부와 조모임을 하고, 최근 소식과 교회들 사례발표를 듣습니다. 필요한 자료나 정보를 얻고 동역자들과의 네트웤킹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유익은 기본기 점검이요, 남모르는 재헌신입니다. 가방에 담은 자료나 정보보다, 가슴에 담은 자기결단이 큽니다. 힘들어 그만두려던분들은 "그래, 하나님이 살아계시니 다시 해보자! 바른 길은 가는 것만으로도 잘한 것이다. 다시 일어서자! 세상 보상은 없어도 하늘 상급 있으니 힘을 내보자!" 스스로에게 소리칩니다. 망설이던 분들은 "그래, 세상에 어렵지 않은 일이 어디있는가? 쉬움이 판단기준이 아니라 바름이 판단기준이어야 한다. 한번 출발해보자. 내 만족이 아니라 하나님 소원 풀어드리고자 나서보자!" 스스로를 응원합니다. 이유도 많고 장애도 많지만, 성경적으로 바른 목회하고, 성경적으로 성도들을 목회주축으로 세워야한다고 다짐도 합니다. 가정교회하는 사람치고 앞길이 평탄해서 가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진흙탕 자갈길, 험한 언덕길인데도 하나님보시기에 바르다는 확신때문에 우직하게 가는 것이며, 그래서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 끝까지 가는것이 그들에게는 중요합니다. 칸퍼런스 때문에 휴가내고 힘에 지나도록 기쁨으로 정성껏 섬기는 교우들 때문에 감동속에 돌아갑니다.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거꾸로 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사랑을 실감한 사람은 누가 뭐래도 두렵지 않습니다. 칸퍼런스는 바로 그런 자리중의 하나입니다. 돌아가서 뵙겠습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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