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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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에는 선교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올해에는 더 많습니다. 마음두던 곳에 이미 다녀온 분들이 있으며, 나가 있는 분들, 그리고 앞으로 나갈 분들도 있습니다. 이제 보름 후로 다가온 중고등부 학생들의 멕시코선교와 한 달 뒤에 있을 청년들의 아리조나 선교가 남아 있습니다. 이들의 선교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몇 명이 어디가며, 무엇을 하는가 이것 때문이 아닙니다. 하고 싶은 것 많은 때에 자기들의 시간을 하나님에게 드린다는 사실이 예쁘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여러곳에 줄을 이어 선교길에 나서면 좋겠습니다.
선교에 관련해서는 우리 내부 팀만이 아닙니다. 이미 현지에 나가있는 많은 선교사님들이 도움을 요청해옵니다. 하지만 개인이나 교회적으로 다 응해주기 어려워 모르는체 해야 할 때 아픈 마음이 오래 머물기도 합니다. 우리가 선교팀을 꾸릴 때는 더합니다.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 많이생각합니다. 담당 부서 선교위원회에서도 저와 같은 궁리를 합니다. 제가 생각으로 그칠 때에 위원회는 실행까지 해냅니다. 금년에는 선교위원회가 특별하게 접근을 했습니다. [선교의 날]이라 이름을 붙이고 큰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교의 날’이라고 하면, 선교사를 초청하여 말씀도 듣고, 선교보고와 특강도 합니다. 선교 도전과 선교 헌신이 이어지고, 선교의 정책을 만들며 자금 마련을 위해 규모 큰 바자회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주 심플하게 ‘선교의 날’이라 이름 붙이고 온 교우들의 마음을 모으려고 합니다. 학생들과 청년들을 선교지에 보내기 위해 넉넉한 기금을 마련하자는 것이 핵심입니다. 바자회도 하고요, 골프도 합니다. 제법 값이 나가는 물건도 팔고, 하나님 주신 재능을 자본 삼아 선교기금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하루에 다 하려니, 제 눈에는 힘에 부치게만 보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 생각하다가 이곳에 호소의 글을 싣습니다. 모두 내 아들 딸처럼 여겨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물론이고요. 전에 하시던 것 처럼 빵이나 커피 한 잔 사주세요. 진열해 놓은 물건도 하나 사 주세요. 할 수 있으면 재능도 기부하시고요, 기부된 재능도 사서 활용해주세요. 골프도 쳐주세요. 다른 날 다른 곳에서도 치는데, 하나님의 일이니 더 많이 참여해주세요. 아마 한 주간 전에는 명단이 확정되어야 할 것이니 골프채 잡아보신 분들은 누구나 다 참여하여주세요. 무엇이라도 해서 우리 아이들, 우리 청년들이 우리 교회의 미래를 만들고,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진케하는데 힘을 볻돋워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선교위원회의 사역을 돕는 것은, 선교가는 학생, 청년들을 돕는 것입니다. 그 학생과 청년들을 돕는 것은 선교가는 국가나 민족을 돕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들 돕는 것은 하나님께서 마음 두신 백성들을 돕는 것이니, 결국은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일입니다. 온 교우들이 선교의 날을 통해 적극적으로 선교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저에게 요구한 것은 아니지만, 그 날은 선교에 대한 설교를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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