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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딸 묘소 앞에 서서*

김 한 철 2017.12.19 09:27 Views : 365

*막내딸묘소 앞에 서서* 10/5/16 (13)

몇 날 지나지 않아 나는 궁금증이 마음에 일어나고 있었다.

우리 딸 묘지가 정리가 되었는지 그날 비가 부실 부실 내렸기에 궁급했다.

운전대를 잡고 Ridge Wood Cemetery로 향하면서 딸이 너무나 보고 싶었다.

정문을 들어서면서 긴장 속에 하관예배를 드렸기에 특히 하관 한 상태에서

비가 부실 부실 내렸기에 흙을 덮지도 않은 상태에서 돌아왔기 때문이다

한참 들어가다 Grace Church 묘지가 위치한 곳이기에 생소한 곳은 아니었다.

왼쪽으로 돌아 차를 세우고 동산으로 올라가 눈짐작으로 생각해 놓았던 위치,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찾기 시작했지만 너무나 많은 비석과 이름들이 있었다.

우리 현정은 아직 아무런 표시가 없고 오직 그날 사용한 화환 꽃들만 있다


현정아! 현정아! 불러보아도 대답이 없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흰 구름 가을을

알리고, 쳐다보니 바람이 솔솔 불면서 흩어진 꽃들 이리저리 흔들어댄다

자세히 드려다 보니 우리 현정 사진이 웃음을 보이며 반겨주는 막내딸이다

꽃 속에 가리어 보이지 않던 사랑하는 딸 현정이 바라보며 여기 있었네!!!

엄마가 옆에서 한마디 던지며 어제 밤에 춥지는 않았니! 사랑하는 현정아!!!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현정아! 우리 막내딸이 너무 보고 싶어 눈물만 나는구나!

꿈에라도 한번 딸 얼굴 보았으면 좋겠어 대화는 안하더라도 얼굴 보여다오!

나도 그만 눈시울을 적시며 눈물이 사진으로 떨어진다. 사진을 손에 쥐고서

너무 보고 싶어 찾아 왔는데 왜! 말 한마디 없고 웃고만 있니 현정아!!!!!

엄마 아빠 두 손위에 사랑하는 딸 사진을 올려놓고 주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아버지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오직 주님만을 섬기며 살다가 주님 부르심에

순종하여 주님께로 떠난 저에게 맡겨주신 막내 딸 현정 또한 Monica사모로

세우시고 교우님들의 사랑을 받으며 몸 된 교회를 섬기다 46년 동안 지상에서

사는 동안 병마와 싸우며 슬픔과 아픔과 괴로움이 없는 우리의 소망이 되는

천국으로 하나님의 때가 되어 부르셨기에 교우들의 환송 받으며 떠났습니다.


        "너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의로운 재판장이신 주님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이며

              나에게만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타나시기를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아 멘” (디모데후서47-8절 말씀)

    아버지 이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이 말씀으로 위안을 받고 싶습니다. 아멘.


주님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 주신다고 약속하셨기에 아빠 엄마 만날 날이

도래하리라 믿고 있으니 현정아! 먼저 낙원으로 떠나갔으니 다시 만나자!

현정은 아빠 엄마 늙지 말라고 볼 때마다 말한 것 잊지 않고 있단다.

사진을 바람에 날리지 않게 잘 놓고 현정아! 다시 오겠다 하고 돌아서는 발

무겁기만 하다 사랑하는 딸아! 쉼 가져라 안녕!!! 하나님 은혜 감사합니다.

나는 핸들을 잡고 나오다 모퉁이에 세워놓고 두 내외가 소리내어 울음이 터졌다

나는 혹시 아내가 잘못 될까 두려워 천국에서 다시 만날것이니라고 마음을 안정을 시키고

다시 핸들을 잡고 집을 향해 돌아오는데 뒷좌석에 앉아있는 것만 같았다

너무나 사랑했기에!!!   하나님 우리 김목사 가정 위로해주세요 예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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