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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을 시작하면서 특별히 교회 전체가 함께 성경일독을 하자고 하셨고,
매주일 설교 말씀도 성경을 차례대로 한권씩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저의 성경일독은 늘 벼락치기였고, 그나마도
벌써 몇 년 전 일들이어서, 올해는 교회와 함께 차분차분 성경을 일독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초반 얼마동안은 주보에 나오는 금주의 성경읽기표에 따라서
꾸준히 읽다가, 이런 저런 일들이 생기면서 한 주 두 주 놓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작스러운 일로 한국에 다녀오면서 또 그냥 한 달여를
제대로 성경을 읽지 않고 보내버렸습니다. 다시 성경읽기를 계속하려고 했지만, 그 전에 어디까지 읽다가 멈추었는지도 까마득히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설교 말씀이 ‘사사기’를 살펴보고,
성경읽기표는 ‘사무엘하’를 나아가고 있을 때쯤,
이러다가는 올해도 성경일독을 못하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읽기표의 진도에는 너무 뒤쳐졌으니, 전략을 바꿔서 (매 주 성경을 한권씩 살펴보는) 설교
말씀의 진도를 따라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 때 생각에, 다음 주 설교는 ‘룻기’를 하실 것이고, 룻기는 짧으니까 설교 말씀을 듣기 전에 미리 예습으로 읽고,
사사기는 이미 해주신 설교 말씀을 상기하며 복습 삼아 읽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렇게 읽었고, 그 후로는 쭉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보니, 복습 읽기도 좋지만, 제게는
예습 읽기의 기쁨이 참 큽니다. 설교
말씀을 통해서 혼자 예습으로 읽을 때 조금은 갸우뚱했던 어떤 말씀에 조명이 켜지는 감동을 느끼게도 됩니다. 그래서 읽기 분량이 많을 때는, 복습 읽기는 못해도 예습 읽기는 꼭 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설교 말씀의 본문은 ‘역대기상하’였습니다. 네, 맞습니다. 저는 ‘역대기상’만 읽고 ‘역대기하’는 안읽고 예배에 갔었습니다. 예습 읽기를 못했다는 생각에 아주 잠깐 조금 허탈했지만,
곧 성경 읽기의 전략을 조금 수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설교 전에 성경을 한권씩만 예습 읽기 하는 것이
아니고 두세권씩 예습 읽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시편은 많이 길기 때문에 예외입니다). 그러다보면, 지금
‘욥기’를 진행하고 있는 ‘금주의
성경읽기표’를 언젠가 따라잡고 또 결국에는 차분차분히 성경일독을 할 수 있겠다는 기쁜 상상을 해봅니다.
성경 읽기나 성경일독이 이미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처럼
잘 안되는 분들이나 아직까지 시작도 못하신 분들도 다시 한번 성경읽기에 마음을 쏟아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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