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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491):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마음의 중심
물론 오늘 나의 글 제목은 크리스천 모두의 마음 중심이 어떠해야 함을 말하려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그 말씀을 그대로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내가 바라는 바람직한 마음의 태도를 기대할 수가 없기에 우리 마음의 중심이 어떠한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무리 장구한 시대를 거쳐 오늘의 우리에게 전달된 것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뜻하시는 바가 그 말씀 중심에서 바뀔 수 없기에 시대에 따라 변하는 고어나 사투리 등의 사소한 변화를 바꿀 수는 있어도 읽는 사람에 따라 사소하게 생각된다고 해서 빼버리거나 독자의 생각을 첨가하거나 풀이해서 그 말씀의 뜻을 누구도 바꿀 수는 없다. 시대와 지방에 따른 방언이야 표준어에 맞춰 바꿀 수는 있지만, 관주를 넣어서라도 그 사실을 밝혀야 할 것들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개인적으로 읽을 때나 그 말씀을 읽고서 사람들에게 그 말씀을 전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그 말씀을 전하는 자의 개인의 뜻이나 개인적인 교훈이 아니라, 그 말씀을 하신 분 주님의 뜻을 그 말씀 그대로 전해야 한다. 그 말씀으로 전하는 자가 자기 뜻을 전하거나 자기 교훈을 만들어 전하는 건 바로 하나님의 그 뜻을 왜곡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즈음 우리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모두가 일 년에 한 번 읽기를 권장하면서 그 말씀인 성경을 읽되 그 안에서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춰 읽도록 강조하는 걸 보면서 정말 귀한 교훈으로 받아들이고, 그 말씀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 적용하는 기쁨에 빠져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신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시기에, ‘그 말씀’이 육신이 되셔서 인자(人子)로 세상에 오신 당사자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말씀의 성육신’이시다. 그 때문에 성경의 어느 부분을 읽든지 ‘그 말씀’을 읽되 그 내용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받아들여 읽기를 시작해야 하고, 그 끝이 예수 그리스도가 마침표가 되어야 하고, ‘그 말씀’의 뜻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의 깊은 뜻이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알파와 오메가’, 그 말씀의 ‘시작과 끝’이시기 때문이다. 그 말씀의 뜻이 곧 예수 그리스도시란 말이다.
누구를 잘 이해하고 싶다면, 그의 말의 시작과 끝 모든 말에 귀 기울여 들어보아야 하듯이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반드시 ‘그 말씀’의 처음과 끝, 곧 ‘알파와 오메가’를 모두 빠짐없이 듣고 묵상해야 한다. 그 때문에 성경통독은 필수라고 말할 수가 있다. 그렇다고 어떻게든 한 번쯤은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 있다면 계속해서 말하며 살아야 하듯, 하나님과의 대화도 계속되어야 하기에 그 말씀을 듣고 읽어야 한다. 같은 말, 같은 내용이 성경에 중복돼 기록된 사실에서도 계속 읽어야 함의 의미를 배울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내 머릿속 지식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영원하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고 인격적 교제를 계속하기 위해선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일이 지속적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