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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Andrew 출소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마음* 1/25/24
1997년5월17일에 우리 아들 Andrew승모를 만나 기도하며 울 부르짖을
그 날이 머리에 떠오르며 26년간의 세월이 주마등 같이 스쳐가면서
정말 이날이 출소의 날인가 의심이 가기도 하며 꿈인가 생신인가 알 수
없는 공상이 내 머리에 혼돈을 일으키며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정신을 가다듬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조아리며 두 손 모아 기도하면서
하나님 아버지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2024년도 기도응답을 주시는
것입니까? 주님 감사합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긴 세월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명령하실 때까지 묵묵히 기도하며 기다리라는 말씀임을 깨달았다.
하나님께서 출소를 명령하신 소식을 듣고 마음이 들떠 망상인지! 흥분인지!
감격인지! 감사인지! 고마움인지 알 수 없는 내 마음을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어제 소식에는 29일 월요일이라 들었는데도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뜬 눈으로 지새웠는데 오늘 다시 Andrew에게서 연락이 내일 금요일에
출소를 오전7시30분에 한다는 소식이다 나는 너무나 기뻐서인지! 몸둘바를
모르겠다. 내일 새벽5시에 교회에서 김 한철장로와 김 성민집사님 그리고
안 애 숙 권사님, Iris 경미 심 감독과 함께 Pick up하러 동행한다.
한국에 Andrew를 기도로 돕기 위해 모임을 가진 것이 20년이나 된
모임이다 유 정 옥 사모님을 비롯해 심형권사, 최 명희권사, 약20명으로
구성된 기도파수꾼들에게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하기로 하고 전했다
오늘도 한국에 심형권사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최 명희권사님께
카 카 오 톡으로 소식을 전하고 유 정 옥 사모에게도 연락을 했다
모두가 기쁨과 감사로 화답하며 반가워하는 주의 사랑이 넘쳐흐른다.
나름대로 마음을 가다듬고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마치고
오후9경에 취침에 들어갔다 누어서 천장을 바라보니 또 Andrew와 함께
지나온 세월이 환상인지 생각인지 눈앞에 지나가며 하나님께 항의 아닌
항의, 언어가 텅하지 않아 어려웠던 일, 눈총을 받았던 일, 괴로웠던 일,
유혹에 빠졌던 일,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면회 가던 일들,
복음의 씨앗을 받고 Andrew가 신앙고백 하던 날들, 아버지가 되어 달라
눈물을 흘리며 간청하던 뜻 깊은 일들이 스쳐가며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