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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441): 구체적 표현으로서의 종교의 거짓말 5
진리의 영과 거짓의 영 2
진리의 영은 오직 하나인 진리의 근본이요, 본체이기에 그 진리를 떠나면 그 어떤 힘을 강화해도 다른 진리를 만들 수 없다. 고로 현재, 혹은 미래의 어떤 종교가 태어난다 해도 진리를 만들어내진 못한다. 거짓의 영은 인간의 생각을 거짓의 힘으로 이념화해서 그 이념의 힘으로 종교를 만들기 때문에 그 어떤 종교에도 진리가 들어설 자리는 없다.
우선 다른 이념종교를 말하기 전에 교회가 사용하는 ‘기독교’라는 용어에 관한 바른 이해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 용어를 말하는 사람들 중엔 ‘기독교회’ 혹은 ‘크리스천 공동체’라는 뜻을 줄인 말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기독교를 수많은 다른 종교와 상대적인 종교로 이해하고 말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아마도 후자의 경우가 훨씬 많거나 대부분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 글을 읽는 분이라면 누구든 먼저 자신이 사용하는 기독교라는 호칭이 다른 종교 중 하나라는 상대적 가치로 표현한 것이라면, 그런 종교는 사람들의 생각을 모아서 이념화시켜 만든 인본주의 종교를 믿고 있을 뿐, 인격적인 예수, 하나님을 믿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고백이다.
진리는 애당초 하나밖에 존재치 않고, 더구나 그 진리가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사람들의 생각으로 만든 이념이 될 수가 없다. 더구나 하나님 자신이 진리이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 말씀으로 존재하시기에(요1:1), 진리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이라고 선언된 것이다. 고로 진리 속엔 사람들의 생각이 들어갈 수가 없게 돼 있다. 사람들의 인격 속에 그리스도의 인격이 들어가야만 진리를 알고 믿을 수가 있다. 그 외의 인간의 모든 방법은 거짓 영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진리가 될 수가 없고, 진리를 찾을 수가 없다.
그럼 사람이 진리를 찾는 방법이 무얼까? 사도행전에서 바울과 실라가 베뢰아에 들어가 복음 곧 진리를 전했을 때 그 사람들이 진리를 찾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를 말하고 있다.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행17:11).’ 바울과 실라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서도 베뢰아 사람들은 성경을 통해 진리를 찾고 있었다며, 그런 사람들은 일컬어 성품이 고상한 사람들이라 칭찬하고 있는 걸 보게 된다. 성경을 읽으며 그 안에서 진리를 찾으려는 사람들을 고상하고 너그러운 사람들이라는 칭찬이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그 말씀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애당초 진리를 거부하면, 자신의 거부하는 마음을 충족시키려고 진리를 파고드는 사람이라면, 그 어떤 진리도 그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그런 사람은 자기 나름대로의 거짓된 진리를 만들어낼 뿐, 참 진리와는 거리가 멀다. 다음 글에선 그런 거짓의 영의 이념으로 인간들이 만든 여러 종교를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