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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은 가이드포스트(Mysterious Ways)에 실린 어느 독자의이야기를 퍼왔습니다. - 문인순
저의 어머니는 충동적으로 행동하시는 그런분이 아니셨는데,
특별히 돈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조심스러운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니가 텍사스에 계실때에 어느날 지나가다가
집문을 두드리고 찾아온 어느 선교사부부에게 선뜻 일생 모으신 돈을 다 헌금하셨다고 말씀하셨을때 매우 놀랐습니다. 멕시코에 교회를 세우려 한다는 젊은부부가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다 주었
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어머니한테 어떤 증빙서류도 주지
않았고 그후에도 소식을 전한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어머니에게
“어머니가 사기당한거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그일이 진짜 필요한일이 아니었으면 주님께서 내 마음을 감동시키시지
않았을꺼야”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 시절 저는 켄터키에 있는
애스버리 대학에 갓 취직한 음악교수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저와 제아내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그어머니의 돈이
저희한테 많은 도움이 될수 있었을것입니다. 그래서 가끔 그 떠돌이
사기꾼을찾아볼 생각도 했지요. 시간이 지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저의 아들들이 선교사의 길을 갈적에야 그생각을 접었답니다.
1993년에 음악교수직을 은퇴하고 캘리포니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도중에 미조리에 있는 캠프그라운드에서텐트를 치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옆에 RV차를 가진 어떤 사람이 “당신 차번호판이 켄터키주
로 되어있는데 무엇을 하시는지요?” 하고 말을 걸어왔습니다.
나는 “지금은 은퇴하였지만 음악교수였답니다.” 그는 “음악이요?
혹시 Roller라는 성을 가진 사람을 아시나요?” 저는 “제성이 바로Roller인데요”라고 답했습니다. 그사람은 웃으면서 “오래전 우리 부부가 텍사스에서 Viola Roller라는 부인을 만났습니다. 그부인 말씀이 아들이 켄터키에서 음악을 가르친다고 했습니다.
그부인께서 저희들한테 꽤 많은돈을 주셨답니다.” 저는 그말을 듣고
피가 솟구치는 느낌이었습니다. 드디어 그 사기꾼을 이곳에서
만났구나. 그사람은 “잠깐, 기다려요” 하고 자기 RV차안에 들어
갔다가, 저한테 사진 한장을 넘겨주었습니다. 그 사진에는 십자가가
있는 소박한 교회건물이 있는데, 교회앞에 “Roller 교회”라고 써 있었습니다. 그사람이 말하기를 “이 교회를 세울수 있게 도와주신
그부인의 이름을 따서 교회이름을 지었습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Wilmore, Kentucky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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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세계에 좋은 글로등록하심을 축하합니다. 앞으로 세워질 인순교회, 희영교회를 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