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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로원 생활이란 *
저는 지금도 노인 분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양로원 이야기만 나오면 저의 말은 강합니다.
될 수 있는 한 아무리 몸이 아파도 양로원에는 입주를 하시지 말라고 권유해 드린다.
왜냐하면? 양로원은 너무나 괴로운 곳이기 때문이다. 마음에 상처와 괴로움을 주는 곳이다
어느 곳을 보아도 환자들뿐이다. 몇 년 전만 해도 한국 분들만을 관리하는 한국부가 없었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불편 가운데 함부로 취급을 당하여도 항의를 할 수가 없었기에 노인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그러나 지금은 주 정부의 감독이 잘 되어 수시로 점검이 오고 잘 살펴주고 있다. 특히 한국 분들만 관리하는
한국부가 설치가 되어 책임자로부터 간호사 및 보조 간호사 또한 양식을 드시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심으로 한국 음식을 정성껏 조리해서 한국 분들에게 제공을 하므로 모두가 불편 없이 식사들을 하신다.
저도 그곳에서 같이 식사를 해 보았습니다. 집에서 먹는 음식이나 손색이 없었습니다.
그날은 갈비찜이 나오고 나물 종류와 김치도 있어서 집에서 먹는 기분이고 맛도 있었다.
한번은 기도를 하려고 방에 들어가 함께 찬송을 부르고 침대에 손을 대고 고개를 숙이고 기도를 하는데
환자가 대변을 기저귀에 봄으로 냄새가 코를 찔렀지만 고개를 들지를 못하고 모든 기도를 마치고
고개를 들고 바로 나온 일도 있었습니다. 연세가 많으시면 홍문이 힘이 없으시기에 참지를 못한다.
소변도 마찬가지다. 늘 귀저기를 차고 생활하고 계신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않았으면 토해내고 말았을 것이다. 하여간 정말 혼났습니다.
모두가 환자가 되어 보조원의 점검이 조금만 늦어도 이러한 사고가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 시간을 맞추어
약을 제공하는 간호사도 있고 의사 분들이 주간에 몇 번 진료를 하지만 환자에 비해 부족한 형편이다.
여기저기서 정신 질환으로 소리를 지르는 분도 있고 아무런 일도 없이 시비를 거는 분들도 있고
우울증세로 멍하니 앞만 바라보며 생각에 몰두한다.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다가 양로원에 입주한 분들은 지나만 가도 기도해달라고 요청을 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얼마나 감사한지 얼른 찾아 들어가서 손을 붙들고 기도한다.
저는 처음 양로원에 사역을 하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모두가 다 고통중이기 때문에
아버지와 같고 어머니와 같아서 얼굴도 손도 잡고 간절히 기도할 때가 대부분이다.
한번은 너무나 불쌍해서 흐느끼며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를 하는데 환자 권사께서 눈을
뜨시더니 왜? 우시느냐? 우리는 요양하러 왔어요? 저는 정말 깜짝 놀 랜 일도 있었다.
위로를 하며 기도를 하러 갔다가 제가 도리어 은혜 받고 돌아왔던 일도 있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히4:12)
저희들이 방으로 들어가도 모르는 상태인데 찬송을 부르고 나면 눈을 조금 뜨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드리고 전할 때는 눈을 크게 뜨시고 눈으로 껌벅이며 화답을 하신다.
말씀을 전하고 손을 붙들고 기도를 하면, 눈을 크게 뜨시고 아멘으로 화답 하실 때는
말씀에 운동력이 있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지요. 모두 눈뜨시네요. 눈뜨시네. 참 감사해요!
이런 분들은 몇 주간 계속 들려서 예배를 드리니 일어나 앉으며 함께 기도하자고 하신다.
정말 감격하는 순간이지요.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역사하심을 체험하니까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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