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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면회하고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12/8/18

재목을 바라보는 성도님들의 반응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아들은 시카고에 소문이 많이 있었던 누나 꼬임에 어린 나이19세 때

1993년에 일어났던 살인사건을 일으킨 앤드류 서라는 청년입니다

어떻게 앤드류가 장로님의 아들이 됩니까! 의문점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아들과의 만남의 스토리는 너무나 오랜 세월이 지나가면서 간증이 많다

거슬러 올라가면 21년 전 19975Pontiac 교도소에 수감된 아들을

첫 면회하는데 앤드류를 만나는 곳까지 철문9개를 통과를 하며 만났다

 

나는 신문기사를 보는 순간 가슴에 분노가 치솟았고 어린나이에 살인이

그렇게 분노했던 나 자신을 뒤돌아보며, 보는 순간 아들과 같은 마음이

들면서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며 이 젊은 청년이 살인을 하다니

얼굴을 보니 살인자가 아니라 너무나 남자답고 체격도 반듯하였기에

좀처럼 느껴지지 않았고 불쌍하고 가련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마음속까지

스며들며 감정이 흐느낌까지 치솟아 옆자리로 피하였다가 다시 대면했다

눈동자와 눈동자가 마주치는 순간 앤드류는 저에게 첫마디가 아저씨

나를 꺼내주세요.“ 말 한마디가 나의 가슴을 치면서 할 말을 잃어버렸다

그 말속에 거짓이 없었고 학생의 신분으로 진실성이 내포되는 말이었다.

 

이렇게 첫 면회 후 삼년이 흘렀다

면회하러 들어가 의자에 앉아 있으니 방탄유리로 막힌 상대편에 아저씨!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는데 얼굴빛이 심상치 않아 사고를

쳤나 의문이 생겨 앤드류야! 무슨 일이 있기에 네 얼굴에 고민이 있구나!

물으니 상대방 의자에 앉으며 심각한 얼굴로 아저씨 할 말이 있습니다.

너무 궁금해 말하라고 하니 앤드류에 눈에는 눈물이 핑 도는 것이었다.


아저씨! 저에게는 아버지도 돌아가셨고 어머니도 괴한의 칼에 찔려서

       돌아가셨고 하나 밖에 없는 나의 혈육인 누나마저도 교도소에 수감

       되어 있어 나는 의지할 때가 전혀 없어요. 죄수이지만 아저씨 간청

       드립니다. 내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해주세요. 아니 아버지가

       되어주실 수 없을까요? 이 물음에 나는 모르지만 성령님께서 말씀

       하신 것 같아요 서슴없이 아무렴 아저씨가 이 시간부터 앤드류가

       원하는 아버지가 되어 줄께! 이제부터는 아버지 불러봐! 아들아!

       앤드류는 수즙은 듯이 아버지 부르며 흐느끼며 복받치는 눈물이 흘러

       양 볼로 흘러내리니 양손으로 눈물을 닦으며 아버지하며 다시 부른다.

       너무나 감격적인 장면이다. 함께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말을 못했다


이렇게 주 안에서 아들이 되었지요!

 아들을 만난 것도 21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혹시라도 다른 생각을 할까봐

몇 년 전만 해도 2시간 거리를 아들이기에 매달 면회하며 복음의 씨앗을

뿌렸고 씨앗의 열매가 맺어져 너무나 생애 보람을 느끼며 살고 있지요

2003년도에 감형을 받기위해 탄원서를 주정부 교정 국에 제출하였으며

몇 개월 후 청문회가 열려 스프링필드 법정에 출석했으나 기결되었다

앤드류 구명운동도 대대적으로 하면서 많은 교회에서 동참해 서명운동도

전개하였고 채널7tv에도 인터뷰도 하였고 여러 방향으로 전개했었다

 

2018년에 다시 탄원서를 제출해 711일 다운타운 주정부 청사에서

청문회가 다시 이루어져 많은 기대를 가지고 9층에 있는 법정에 가보니

앤드류를 후원하고 많은 성도님들이 법정에 오셨는데 약120명 모였다

저를 비롯해 증언자 5분이 모두 증언을 하였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앤드류 고등학교 동창들이 벌써 나이가 들어 40대에서 50대 중년이다

많은 동창들이 여러 모양으로 구명운동을 하였지만 11월 기각통보를

받고나니 너무나 맥이 빠졌다 특히 앤드류는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지난 토요일 Dixon에 있는 교도소로 면회하였는데 반가운 소식 들었다.

 

안경공장에서 일을 한지가 1년이 되었는데 상부에서 연락이 온 것이다

6개월이 감형이 되었다 남은 형기가 15년 남았는데 이대로 일을 하면

5년이 감형이 되어 아버지” 10년만 참아주세요 아들이 말을 한다.

의심스러워 다시 물어보니 앤드류는 10년만 견디어주세요

나는 농담 진담으로 아들아 10년이면 아버지 나이가 90이 넘는다고

말을 하니 심각한 얼굴로 처다 보며 아버지는 건강하시니까 하나님께서

선한 길 인도해주시리라 믿어요. 아들아! 아버지 120세까지 살 것이야!

서로 보며 웃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면회마치고 돌아오게 되었다 아멘

지나온 세월 뒤돌아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관하셨고 하나님의 

은혜로 진행되었으며 앞으로도 은혜가운데 합력하여 선을 이룰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교우님들 감사했으며 기도로 밀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No. Subject Author Date
Notice 2024 VBS (여름성경학교) 등록 안내 관리자 2024.03.29
Notice 그레이스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공고 관리자 2023.10.13
Notice 온라인 헌금 안내 관리자 2020.03.23
487 *예루살렘 성지 순례하면서* 김한철 2019.02.16
486 *부 활 교 회 방문하다 김한철 2019.02.16
485 짧은 글(39): 진정 공평한 세상이 가능할까?<3> 2019.02.14
484 짧은 글(38): '그 사람 왜 그래?' 2019.02.10
483 짧은 글(37): 진정 공평한 세상이 가능할까?<2> 2019.02.06
482 짧은 글(36): 진정 공평한 세상이 가능할까?<1> 2019.02.04
481 *발 뒤꿈치 뼈에 박힌 못 자국 발견* 김한철 2019.02.03
480 *사도 바울의 아름다운 대 성당* 김한철 2019.02.03
479 *아름다운 세스틴 화려한 소 성당* 김한철 2019.02.03
478 *원형 경기장 콜로 세움(Colosseum) 김한철 2019.02.03
477 *카 타 콤 베 (Catacombe) 기도 처소* 김한철 2019.02.03
476 짧은 글(35): 십계명의 서두를 묵상하며<3> 2019.02.02
475 짧은 글(34): 은혜로만 살아가는 신분, 그가 누구일까?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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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눈물이 흐를 듯 하며 다가오는 그녀* 김한철 2019.01.29
472 짧은 글(33): 십계명의 서두를 묵상하며<2> 2019.01.22
471 *베도로 대 성당으로 들어가다* 김한철 2019.01.22
470 *드디어 로마에 도착하다* 김한철 2019.01.22
469 *로마로 향하여 피렌치 관광지에 도착하였다* 김한철 2019.01.22
468 *에베소에서 이태리 로마로 햐해 간다* 김한철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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