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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움 가슴에 안고 *
세월은 유수와 같다더니!
한 해가 말도 없이
소리 없이 지나는구나!
새해 맞이한 때
어제 같았는데!
말도 없이 의논도 없이
마음대로 지나만 가네!
지나간 날 계수하니
주님께 부끄럽기만 하구나!
기쁨도 있었지만
괴로움이 너무나 많았지!
안타까운 눈길로
위로도 채 못하였으니
그는 나를 바라보며
어떻게 생각할까!
쇠창살에 매어 달리며
이제가면 언제 오실까!
눈시울 적시며 말문 막히는구나!
가슴 쥐어뜯으며 곧 오겠노라
마지막 한마디에 손을 놓는
그의 발걸음 무겁기만 하구려!
안타까운 발걸음! 발자국마다!
복 바치는 눈물 어찌 하리요!
다시 만나자며 사라지는 그림자!
이 안타까움! 주님 아실 것이야!
몇 일 후 날아든 한통의 편지
함께 나가고 싶었던 심정
털어 놓으며 눈물 흘렸노라
아! 주님 나가고 싶어요.
하나님 때가 언제인지!
알려 주시기 바라는 마음
어제나 오늘이나 기다리는 마음
오늘도 기다리네! 우리 발걸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