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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490): 행복 추구에 뒤따라야 할 요소 3
‘행복 추구에 뒤따라야 할 요소’를 한마디로 말해서 다음과 같이 정의하면 어떨까 싶다. ‘행복, 사랑 그리고 자유는 하나님의 존재 양식인 삼위일체에서 찾아라!’ 이렇게 말이다. 그렇다. 행복, 사랑, 자유는 하나님의 존재 양식인 삼위일체 안에서 발견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근본적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삼위일체라는 하나님의 존재 양식인 관계가 바로 생명의 요소이고, 그 생명과 하나 되어야 참된 생명을 받아 누리게 되고, 거기서 행복이 가능하고, 행복은 곧 사랑과 자유와 일체가 돼 빚어지는 삶의 근본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님의 존재는 삼위 관계로 존재하고, 피조물들과 관계를 맺는 일로 일하신다. 관계의 운동력이 곧 생명력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존재로서의 관계가 바로 삼위이고, 삼위일체가 곧 완전한 관계 속에 거하심을 보여주신 것. 단수로 존재하시면서 삼위가 하나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의 첫 번째 등장하는 것이 곧 엘로힘이다. 하나님의 히브리어 이름은 복수형 엘로힘으로 등장하지만(창1:1), 복수 명사 엘로힘이 단수 동사로 받는 걸 보면 삼위가 일체로 한 분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신 것이다.
이것을 한 가정을 예로 들어 알기 쉽게 풀이해 밝히면, 남자와 여자가 하나 되어 가정을 이루고 그들 사이에서 자녀를 낳게 되면, 남자는 아버지가 되고, 여자는 어머니가 된다. 이처럼 아버지와 어머니와 자녀들이 한 가정을 이루었을 때, 하나님의 삼위일체를 닮은 생명 관계가 하나가 된 모습인 걸 알 수가 있다.
하나님께서 맨 마지막 날에 사람을 만드실 때, 다른 피조물들과 다르게 만드신 걸 보게 된다. 모든 피조물은 모두 각각 ‘그 종류대로’ 종류마다 각각 다르게 만드셨지만, 사람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다고 밝혀놓으셨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형상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다면, 사람은 영적인 존재로 지어 다른 피조물과 차별화를 기하신 걸 보게 된다.
하나님께 아들이 없으시면, 우리가 그 아들의 죽음으로 속량을 받을 수 없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가 없으며, 그 아들이 여자 마리아의 몸을 빌려 성령의 잉태돼 인자로 태어나신 걸 보면, 생명의 모체로서의 성령이 곧 사람에게는 어머니 격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와 성령은 삼위일체로 하나님의 생명을 지닌 영적 가정의 모습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호세아선지를 부르셔서 창녀 고멜과 결혼시켜 자녀를 낳게 하심으로, 호세아 가정을 통해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신 모습에서도 생명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가정이 온전히 하나 돼 생명을 회복시켜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죄인의 가정을 회복시키는 것이 온전한 하나님의 가정에 의해서라는 사실을 유감없이 보여주신 것이다.
만신창이처럼 찢어진 모습의 호세아 가정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가정의 모습이라는 걸 분명히 이해할 수 있고, 그런 생명의 가정이 화해와 사랑과 자유로 온전히 회복되는 하나님의 가정을 보여주신 걸 감사로 받아들여야만 진정 하나님 앞에서 진정 행복한 가정이 사랑과 자유로 하나 된 참모습임을 알고 살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