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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479): 크리스천 예배의 초점인 한 분 예수 그리스도! <2>
“너희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우리가 아는 분을 예배한다. 구원은 유대 사람들에게서 나기 때문이다. 참되게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영과 진리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을 찾으신다. 하나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요4:22-24).
세상엔 결국 두 종류의 예배자가 있다는 주님의 선언이다. 한 편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는 자가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한 편엔 ‘아는 분을 예배한다.’라고 말씀하심으로 당위성을 선언하신 것이다. 자신이 알지도 못하면서 만들어 내는 신들이 곧 우상이란 사실을 보면, 일본의 8백만 신, 힌두교의 8백만 신들의 숫자는 아마도 날마다 더더욱 많이 늘어나고 있을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각자 자신이 신이 되고 싶어 하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자기가 좋아하는 금송아지로, 혹은 아세라 목상처럼 나무 막대기로 신을 만들어 섬기면서 스스로 모든 신을 앞세워 그것이 자신들의 힘인 양 과시한다. 이것이 소위 주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만들어 섬기는 우상이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아는 분을 예배한다.’라고 주님께서 직접 밝히셨다. 하지만, 유대인들이 ‘아는 분을 예배하고 있다.’ 사실을 현재형으로 강조하신 것이라기보다는 하나님께 유대인의 존재 의미가 어떠해야 함을 밝히신 것으로 이해야 한다. 더구나 주님께선 그 이유를 ‘구원이 유대 사람들에게서 나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신 걸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대인으로 인자로 태어나시되 하늘로부터 오신 이가 곧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기 때문이란 그 이유를 밝히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아브라함의 후손인 유대인들에게 이미 약속되신 분이기에 그 약속을 믿는 자들이라면, 주님을 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물론 주님을 알아도 그분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야 주님을 안다고 말할 수가 없다. 믿음과 믿는 대상이 자신의 주인을 아는 것은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자식이 아버지를 알 듯, 혹은 동생이 형을 알 듯 그렇게 자신과의 생명적 관계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공부해서 혹은 책을 통해 취득한 지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마치 학생이 학교의 교사에게서 지식을 배워 습득한다고 해서 그 학생이 교사를 인격으로 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더구나 성경에서의 랍비이신 주님과 그의 제자들의 관계는 학교에서의 교사와 학생의 관계와 같을 수가 없다. 학생은 교사에서 배운 지식으로 세상에서 교사보다 훨씬 성공적인 삶을 살 수가 있지만, 제자들은 스승을 가르침을 따라 주님의 길을 따라 살아야 하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 뿐, 자기 마음대로 자기 원하는 삶을 주인처럼 살아갈 수가 없다. 제자들의 삶 자체가 주님을 따르는 삶이어야 한다. 주님의 명령이 제자들이 따르는 삶이어야 한다. 제자들의 삶 자체가 주님의 일상이 되어야 하고, 주님을 따르는 삶이 곧 그들의 예배여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