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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처음 교도소 방문한 윤 은 미 권사 소감* 4/6/19
저는 처음으로 교도소 방문하고 온 하루, 이틀. 삼일이 지나갑니다.
먼저! 선 사 위를 통해서 물 떠온 하인의 기쁨을 알게 해 주셨어요.
2019년 선한사마리아인회 담당 권사라는 직분이 은근히 많이 부담
되었습니다. 주말에 일하는 날이 잦아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4월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여자교도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ID를 보내고 방문허락을 받고 가는
곳이지만 수속을 마치고 좁은 방에 들어가 교도관으로부터 손을
위로 들고 몸수색을 받는데 동전하나라도 몸에 지니지 못하고 만약
몸에 지니고 있다 발견되면 1년 동안 면회가 금지되어버린다
여덟 분이 함께 가셨고 각각 두 분씩 네 분의 재소자분들을 만나고 왔다
30개 정도의 오픈 된 테이블에서 함께 면회할 수 있는 모습이 저로서는
“만나는 재소자마다 칸막이가 있어 얼굴만 볼 수 있으려나” 하고 생각한
저에게는 신선한 모습이었습니다. 한 재소다마다 세 분이 허락이 됩니다.
정해준 테이블에서 기다리는 동안 나름대로 궁급해지는 부분들이었다.
어떤 분이실까? 어떤 옷을 입고 나오실까? 어떻게 생활들을 하실까?
한 사람, 한 사람 면회 허락서 갖고 뛰어나오며 눈이 좌우로 살피며
밝은 표정으로 동일한 하얀 티 셔 스 입은 모습들이 단아하고 좋았다
간혹 파란 티 셔 스 입은 분, 간혹 노란 위에서 발까지 긴 옷도 보인다.
나는 눈을 잠시 감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저분들은 각각 무슨 힘든
사연으로 이 삼 십대의 젊은 아름다운 여성들의 모습도 많아 안타깝다
한국에서 “담 안 선교회” 의 몇 분 들게 편지를 보낸 적은 있어도 이렇게
교도소를 직접 방문한 것이 처음인 저에게 30명 정도를 같은 장소에서
만나게 해 주며 허 그도 할 수 있고 음식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그래도
자유롭다. 라고 생각하는 것도 잠시 과일 셀러드, 피자, 샌드위치, 각종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식이 담겨 있는 밴 딩 머신에 직접 가서
먹고 싶은 것을 고르는 것은 물론 그러나 이웃과 대화는 할 수 없다
재소자는 왕래를 할 수가 없고 머신에서 음식도 방문자가 사서 줍니다.
아! 이 정도로 자유가 허락되지 않는 것을 보며 마음이 안타까웠다
저는 처음 만나보는 재소자인데 웃으며 반가운 모습으로 허그하며 인사
나누며 밴 딩 머신에서 구입한 음식을 드시면서 많은 얘기 들려주셨다.
이 여자교도소에는 이천 명이 넘는 재소자들이 수용되어 있는 곳이다
Logan Correctional center에서도 미국에서 그 흔한 치즈, 커피도
영치금으로야 사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18년을 이 곳에서 생활하시는 이 분을 통해 아무도, 심지어 자식들도
찾아오지 않는 이곳에 찾아와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매 달 영치금을
보내 주신지 10년이 넘었다는 말씀도 듣게 되니 복음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고 아무도 하지 않는 사역을 우리 교회
그레이스교회가 감당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씀을 하시면서
계속 눈시울이 적셔지며 눈물을 닦으셨습니다. 내 가슴이 찡했습니다.
누군가! 이 죄인을 위해 기도해 준다는 사실이 잊지 않고 기억해 준다는
사실이 너무도 고맙고 힘이 된다고 하시며 감사함으로 그레이스교회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을 하십니다. (선한사마리아인회 회원들을 위해)
선한사마리아인회 기도 모임,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함께 모여서 기도할
때마다 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시는 모습들이 떠올랐다
하나님 때문에 살고 말씀으로 힘 얻고 기도함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 하신 말씀대로
감사, 감사 감사였습니다. 오히려 갇혀있는 그 분이 큰 은혜 끼치셨어요.
두 시간 넘게 만나고 돌아오는 길, 왕복 여섯 시간도 넘는 거리입니다
맥도널드에 들려 간단히 아침 식사 하고는 차 안에서 과자와 물마시며
돌아오는 길 배고프고 고단해도 함께 면회한 우리 여덟 분은 얼굴에
성령 충만 함으로 가득 찬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해 봅니다 “아 멘”
또 다른 물 떠온 하인들만 아는 기쁨이겠지요. 주님 감사합니다.
2019년4월6일 첫 교도소 방문을 마치며!!! 윤 은 미 권사 드립니다.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교도소 첫 방문 소감을 부탁드렸어요.
본인으로서는 교도소 첫 방문이었고 그분과 많은 대화 나누며 느낀 점도
많았을 것이며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 오직 하나님과 교제하며 신앙인의
모습을 바라보셨으리라 믿습니다. 기도하며 축복 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