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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생각들의 조각글 모음(1)
1.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과는 다르다!
하나님의 생각이 인간 각자의 생각과 같을 것이란 오해는 하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 부자를 나무라시고, 가난한 자, 그 중에서도 과부와 고아를 돌보라고 말씀하신 것이나, 산상수훈에서 심령의 가난으로 천국을 소유하라고 명하신 말씀을 한갓 도덕률로 착각하거나 마치 사회정의를 강조한 것처럼 몰아가면서 마치 하나님께서 사회주의자, 혹은 진보주의자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그들의 생각을 옹호해주는 줄로 생각하거나, 또한 보수주의자들의 생각과 같다고 생각한 나머지 하나님에게서 자신들의 생각의 정당성을 찾으려는 행위는 헛수고임을 알아야 한다. 심령의 가난도 하나님을 담기 위해 영적 비움을 말씀하신 것이기에 인간의 마음과 생각은 감히 하나님의 넓고 큰 생각을 담을 만큼 넓지도 깊지도 않다는 사실을 먼저 깨달아야 한다. 감히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주의주장을 내세우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2. 고아와 과부, 그 신분이 생겨난 배경
한 가정에 부부가 있고, 그들이 자녀를 낳아 부모가 된 후에 만약 그 가정의 남편 혹은 아버지가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면, 남은 아내와 자녀들의 신분이 변하게 돼 있다. 즉 아이들은 고아가 되고, 아내는 자녀가 있는 한 어머니란 신분엔 변함이 없지만, 남편을 잃게 되면, 자연히 남편의 아내라는 신분은 사라지고, 대신 과부라는 신분으로 바뀌고, 아이들은 아버지를 잃게 되면 ‘fatherless’라는 고아의 신분으로 바뀐다. 사회에선 부모 양편을 다 잃어야 고아라고 말하지만, 성서에서 아버지를 잃게 되면 아버지가 없이 남은 자녀의 신분을 고아라고 말한다.
그렇다. 인류가 하나님 아버지를 잃게 되면 인류의 신분이 모두 고아가 된다는 뜻이다. 영적 아버지를 잃은 자가 영적 고아이다. 이 사실보다 더 큰 인간의 비극성을 어디서 찾을 수 있단 말인가? 고아인 인류에게 아버지가 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고아의 신분을 벗어버리자.
3. 하나님의 유일한 부정명령의 의미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서 인간에게 요구하신 유일한 부정명령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그것을 따먹는 날엔 죽는다.’는 경고였다. 그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인간이 선악의 지식으로 하나님 노릇 하는 것을 금하신 실로 무서운 경고였다. 인간의 하나님 노릇이란 바로 하나님과 인간의 선후가 뒤바뀌는 비극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하나님 노릇, 이런 오만한 행동으로 하나님 앞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명은 없다. 누구도 죽을 수밖에 없으니 미리 죽음을 선고하신 것이다.
4. 가난한 자의 신분
가난한 자의 다른 신분은 봉사자이다. 봉사자가 힘센 부자가 되면 섬기기 힘들다.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면서 큰 권력을 갖기를 바라고 부자가 되려는 정치인들의 거짓말에 속지 않아야 한다.
5. 우상이 죽으면 살아남을 자들에게는 그들의 문화가 되는 것일까?
멕시코 여행에서 마야인이 쌓아올린 성에 올라가거나 그 주변의 광장을 거닌 적이 있다. 그들이 쌓은 높고 든든한 성은 그들이 섬기던 신을 만나기 위해서였단다. 한 마디로 중도에서 무너질 바벨탑 쌓기의 반복이었다. 그 낡은 성들은 이제 멕시코가 자랑하는 문화재로 관광객을 불러들여 돈벌이의 수단이 되었다. 하지만 땀 흘려 쌓은 그들의 성들은 날마다 폐허가 돼 가니 어찌 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