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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생각들의 조각글 모음(4)

 

1. 하나님 앞에서의 교만

아마도 대상이 누구든 그의 성공을 위해서 자신을 믿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라고 격려를 했다면 칭찬받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그런 격려로 성공을 거둔 사람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하지만 만약 자신을 믿고 애써서 성공을 거둔 후 남을 낮춰보고, 비웃고, 놀리는 행위의 사람(1:1), 곧 그의 교만까지도 눈감아 주거나 격려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성공 이후의 교만이 아니라, 자신이 인생의 주인 행세를 할 수 밖에 없는 성공의 격려는 결국 그에게 교만을 부추기는 것이다.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2. 다윗과 압살롬

압살롬이 부왕 다윗에게 반역한 행위는 인류가 하나님 아버지를 버리고 떠난 모든 피조물들의 반역을 보여준 한 폭의 그림자이다. 아버지 다윗의 자리를 탐한 압살롬, 그것이 압살롬의 교만이고, 결국 자신을 자랑스럽게 나타내기 위해서 자신의 근원인 아버지를 반역한 압살롬의 교만은 하나님을 버리는 인간 교만의 극치를 보여주는 확실한 그림이다.

 

3. 교만과 순종

교만의 반대말은 겸손이 아니라, 순종이다. 교만을 조금이라도 제거할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이 지음 받은 존재임을 알고 하나님을 떠나 살던 삶, 아니 그렇게 살고 있는 현재의 삶을 정리하고 탕자처럼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삶이 순종이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회개요, 순종이다.

 

4.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약속(언약)엔 그분의 뜻, 그분의 능력, 그분의 자비, 그리고 그분의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이 모두 함께 더불어 들어있다. 하나님의 약속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우리 모두를 향한 초청이다.

 

5. 죽음과 삶

죽음은 독창적이지 않다. 살아남는 것이 더 흥미롭다.’ 아이슬란드의 어느 작가의 말이다. 살아남는 것이 더 흥미롭다지만, 죽음 없이 영원히 살아남을 자는 아무도 없다. 생명과 죽음만큼 하나님만의 독창력이 뛰어나는 것은 없다. 죽음이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기에 죽음이 그만큼 독창적이고, 새로운 생명을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할 존재이다.

 

6. 꿈과 비전의 차이

좋은 꿈을 꾼 자는 그 꿈이 현실화되는 때를 기다리지만, 비전은 자신의 영안으로 현재를 보는 것이다. 사실 비전이란 그냥 보다(to see)’의 뜻이다. 그러니 비전을 가지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을 그대로 보라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을 보고 그분의 뜻을 깨닫는 것이 너와 나의 비전의 현실화이다. 요셉이 꾼 꿈은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이뤄진 것을 보면, 누구에게 꿈을 가지라는 말은 미래를 바라보고 그 꿈을 이루라는 격려였다. 그러나 비전을 갖는다는 것은 각자의 마음의 품은 뜻과는 다르게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을 바르게 바로 오늘 보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비전은 사실상 그분의 말씀 가운데 이미 표현돼 있기에 그 말씀 가운데서 항상 하나님의 비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No. Subject Author Date
Notice 2024 VBS (여름성경학교) 등록 안내 관리자 2024.03.29
Notice 그레이스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공고 관리자 2023.10.13
Notice 온라인 헌금 안내 관리자 2020.03.23
587 *아저씨 나를 감옥에서 꺼내주세요! 찻마디 말* 김한철 2019.07.20
586 짧은 글(93): 약속과 순종의 관계 김우영 2019.07.17
585 짧은 글(95): 스포츠, 세상의 영웅만들기 프로젝트? 김우영 2019.07.17
584 짧을 글(94): 숲의 이야기(1) 김우영 2019.07.17
583 *빨리 만나보고 싶어지는 Andrew 서군* (10) 김한철 2019.07.15
582 *처음으로 교도소 방문하는 날* (9) 김한철 2019.07.15
581 *아들과 같은마음 가슴속 깊이 새겨진다* (8) 김한철 2019.07.12
580 *누나의 사주를 받은 Andrew는 그만?* 김한철 2019.07.12
579 *살인 사건의 배후는 이러했다* 신문에 기재된 내용이다(6) 김한철 2019.07.10
578 *생명보험금이 살인을 불러오게 되었다* (5) 김한철 2019.07.09
577 *Andrew(서 승모)의 가족사항과 현제 입장* (4) 김한철 2019.07.08
576 *처음으로 구치소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3) 김한철 2019.07.07
575 *하나님의 음성이 나의 뇌리를 스쳐간다* ( 2 ) 김한철 2019.07.07
574 짧은 글(92): 성서에 나타난 진리 찾기(6) 김우영 2019.07.07
573 *1997년부터 교도소 사역 시작하며* ( 1 ) 김한철 2019.07.06
572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암의 전체* 김한철 2019.07.03
571 짧은 글(91): 죄를 바라보는 인간의 눈에 이상이 없는가?(2) 김우영 2019.07.02
570 짧은 글(90): 죄를 바라보는 인간의 눈에 이상이 없는가?(1) 김우영 2019.07.01
569 *출소하는 형제의 마음은 어떠할까?* 김한철 2019.06.30
568 짧은 글(89): 나무와 사람 이야기 김우영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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