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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생각들의 조각글 모음(6)

 

1. 하나님 앞에서 죄에 관한 이해

만약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으신다면, 우리의 언행은 정말 제 마음대로 춤을 출 수가 있고, 언어의 자유를 마음껏 만끽하며 자신을 드러내 자랑하기에 바쁠 것이고, 다른 사람을 정죄하면서도 자신의 무죄함을 주장하며 의로운 척 할 것이다. 내 주변, 혹은 우리 주변엔 대동소이한 사람들이 득실거리기 때문에 어느 누가 선한 사람 같아도 어느 정도 그와 어울릴 수 있을 것 같고, 비록 악한 사람처럼 보이더라도 나도 그들 중에 끼일 수 있을 만큼 나도 악하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걸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자유롭게 동의하고 합의해서 누구를 선한 한 사람, 혹은 악한 사람으로 만들 수는 없다. 바로 이 사실이 우리 모두에게 선악을 판단할 능력도 자격도 없다는 사실을 자인케 만들어 선악의 판단은 오직 하나님 한분만의 전문 사역임을 받아들이게 한다.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부정할 수도, 부정할 길도 없다. 오직 하나님의 죄의 용서를 은혜로 받아들일 오직 그 한 길이 있을 뿐이다.

 

2.‘웃으면 복이 온다!’

웃으면 복이 오는가, 복이 와야 웃는 것인가? 성서에서의 복()은 행복이란 뜻이니 웃으면 행복하다고 말할 수도 있고, 행복하니 웃는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하나님의 울음, 그분의 슬픔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이 엄연한 사실을 잊지 말자. 하나님의 긍휼의 은혜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슬픔의 표현이고, 그 슬픔이 우리에게 행복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주님께선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슬퍼하시며 우셨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나사로를 살리셔서 나사로나 그의 두 누이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안겨주셨다.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주님의 슬픔이 없었다면, 그 가정과 이웃들에게 행복이 주어지지 않았을 터. 이것이 하나님다움, 곧 경건의 슬픔이다.

 

3. 육체의 가시(고후12:1-10)

인간의 영육은 사탄의 최대의 숙주(宿主)라고 단정할 수가 있다. 때로 사람이 곧 뿔 달린 사탄처럼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주님께서 베드로를 꾸짖으시면서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말씀하신 사실도 이것을 증명한다. 사탄은 언제나 사람의 육체의 정욕과 눈의 정욕과 세상의 자랑거리를 향한 영육의 욕망을 부채질을 해서 육체의 가시로 사람의 육체를 찔러 아픔을 주고 끝내 자신의 승리를 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담과 하와도 그리고 욥도 육체의 가시를 가지고 있었지만, 첫 사람은 실패한 반면, 욥은 훨씬 커다란 악조건 하에서 결국 승리한 걸 볼 수 있다.

바울은 육체의 가시를 일컬어 사탄의 하수인(the messenger of Satan)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고후12:7), 사탄이 머물고 활동하기 좋은 곳이 바로 인간의 육체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바울은 자신이 경험한 영적 체험 등으로 교만해지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자신의 몸에 사탄의 가시를 주신 것으로 받아들인 것을 볼 수 있다.

 

4. 하나님의 창조와 믿음

하나님의 창조는 하나님과 모든 피조물들과의 관계 설정이 전제돼 있다, 특히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이어주는 중요한 끈, 그것이 무엇일까, 바로 믿음이다. 하나님께선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자신의 형상과 그 모양대로지으신 사람에겐 믿음을 선물하셨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른 관계를 위해선 사람은 믿음, 곧 순종으로 화답하는 것이 순리이다. 모든 피조물들은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이 선물로 받은 바로 그 믿음에 의해서만 각자의 자리가 유지된다.

 

No. Subject Author Date
Notice 2024 VBS (여름성경학교) 등록 안내 관리자 2024.03.29
Notice 그레이스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공고 관리자 2023.10.13
Notice 온라인 헌금 안내 관리자 2020.03.23
587 *아저씨 나를 감옥에서 꺼내주세요! 찻마디 말* 김한철 2019.07.20
586 짧은 글(93): 약속과 순종의 관계 김우영 2019.07.17
585 짧은 글(95): 스포츠, 세상의 영웅만들기 프로젝트? 김우영 2019.07.17
584 짧을 글(94): 숲의 이야기(1) 김우영 2019.07.17
583 *빨리 만나보고 싶어지는 Andrew 서군* (10) 김한철 2019.07.15
582 *처음으로 교도소 방문하는 날* (9) 김한철 2019.07.15
581 *아들과 같은마음 가슴속 깊이 새겨진다* (8) 김한철 2019.07.12
580 *누나의 사주를 받은 Andrew는 그만?* 김한철 2019.07.12
579 *살인 사건의 배후는 이러했다* 신문에 기재된 내용이다(6) 김한철 2019.07.10
578 *생명보험금이 살인을 불러오게 되었다* (5) 김한철 2019.07.09
577 *Andrew(서 승모)의 가족사항과 현제 입장* (4) 김한철 2019.07.08
576 *처음으로 구치소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3) 김한철 2019.07.07
575 *하나님의 음성이 나의 뇌리를 스쳐간다* ( 2 ) 김한철 2019.07.07
574 짧은 글(92): 성서에 나타난 진리 찾기(6) 김우영 2019.07.07
573 *1997년부터 교도소 사역 시작하며* ( 1 ) 김한철 2019.07.06
572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암의 전체* 김한철 2019.07.03
571 짧은 글(91): 죄를 바라보는 인간의 눈에 이상이 없는가?(2) 김우영 2019.07.02
570 짧은 글(90): 죄를 바라보는 인간의 눈에 이상이 없는가?(1) 김우영 2019.07.01
569 *출소하는 형제의 마음은 어떠할까?* 김한철 2019.06.30
568 짧은 글(89): 나무와 사람 이야기 김우영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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