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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을 맞으러 가는 길 6        부활절 축제를 향한 기쁨의 여정 6

 

하늘은 하나님께서 둘째 날에 물과 물 사이에서 궁창을 펼쳐 창조하신 이후 하늘은 그대로 있고, 생물들과 온갖 것들이 살아가도록 지으신 땅 역시 그 자리 그대로 있다. 첫 사람 아담 부부가 살기 시작한 날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존재케 하신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 자리에 그대로 있다. 물론 하나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지으사 하나님의 권속들에게 영원한 거처를 주시기까진 시간 속에서

변화를 겪거나 시간 속에서 사라지는 것들이 있겠지만, 창조질서를 따라 존재케 된 모든 것은

그 자리에 그대로 존재할 것이다.

더구나 하나님께서 사람의 아들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30여 년을 사시다가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속량하기 위해서 피를 쏟고 돌무덤에 묻히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신 땅과 승천하신 하늘은 오늘도 그대로 존재한다. 하늘 아래, 땅 위에 사는 우리 역시 지음 받아 시간 속에서 사는 존재이니, 시간을 따라 변화하면서 땅 위에서 육체와 영혼이 나누어져 육체는 땅으로 영혼은 하늘로 올리어질 때까지가 소위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운명이라고 할 것이다. 이때까지 우리의 발걸음은 우리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여기까지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역사는 바로 그리스도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셔서, 잠든 사람들의 첫 열매가 되신 이후(고전 15:20)’를 살되 그 사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죽음이 들어왔으니, 또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죽은 사람의 부활도 오게 된(21)’ 세상을 알고 또한

믿으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지만, 육신의 죽음을 영원한 죽음으로 단정하고,

부활을 받아들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가장 중요한 모든 피조물의 핵심으로 창조하신 분이 한 가지 선악의 열매를 따 먹은 불순종의 죄를 들어 죽음을 선언하셨지만, 하나님은 영원한 생명의 주인이시기에 죽음으로 사람을 끝내실 수가 없다. 결국,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육신이 죽음을 경험하셨지만, 그를 다시 살리셔서 승천케 하신 것은 생명의 영원성을 보장하신 조치였고, 죽은 모든 인간의 부활을 통해

생명을 영원히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신 것이다.

우리 인간이 시간 속에서 수명을 살고 죽더라도 죽음이 오기 전에 부활의 주님을 믿음으로 받아들인다면, 부활의 생명을 소유한 자로 부활의 생명을 살다가 육신의 죽음을 통과한 후에는 바울의 말대로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전15:20)‘는 선언적인 약속에 따라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죽음 앞에서 함께 죽음을 맞게 되는 우편 강도를 주님께서 낙원으로 초청하셔서 함께 죽음의 터널을 넘어 동행하신 걸 보면 더더욱 영생의 삶이 어떻게 우리에게 전달돼 오는지를 알 수가 있다. 그의 죽음의 길은 바로 낙원을 향한 영적 삶의 동행으로 이어진 걸 보여주셨기 때문이다(참고: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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