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게시판

HOME > 나눔터 > 나눔 게시판

짧은 글(383): 사람 이야기 15

김우영 2022.08.25 13:45 Views : 84

짧은글(383): 사람 이야기 15

 

사람의 죄는 그 숫자만큼 늘어나는데, 죄인은 사라지는 기현상<2>

결국 죄 덩어리인 사람이 언제라도 다시 살아나는 유일한 방법이 무엇일까?.죄 덩어리인 사람이 하나님의 앞에서의 몸가짐은 어떠해야 하는 것일까? 그분의 긍휼의 은혜를 바라는 낮고 가난한 자의 신분, 특별히 영적 신분을 유지해야 한다. 자신의 죄를 다른 이의 죄와 비교해서 자신의 죄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의 긍휼에서 외면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왜 계속해서 사람을 죄에 묶어서 죄, 죄인이라고 말하느냐, 주님의 죽으심으로 모두 용서 받았는데 왜 자꾸 죄의 문제로 사람을 괴롭게 끌고 가느냐고 항의할 사람이 왜 없겠는가?

 

진정 사람은 본질적으로 원죄 아래서 태어났고, 계속해서 세상살이의 순간마다 죄를 지으며 살고 있는 죄인이다. 사람이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것도 죄 때문이지만, 죄 때문에 하나님께로 다가갈 수 있는 것 역시 하나님의 긍휼의 은혜인 것이 사실이다.

 

바울이 주님의 부름을 받은 이후에도 나는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하며 살지 않았는가? 바울이 자신이 죄인이라는 걸 한 번 고백한 것으로 끝낸 것이 아니다. 그는 나는 날마다 죽는다고 고백했을 만큼 율법에 대해서 철저히 죽음을 경험하며 살았다. 다시 말하지만, 자신이 그토록 강조했던 율법에 대해서 늘 죽음을 선언하며 살았다. 모든 죄인을 위해서 죽음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고, 그 길을 누구도 피할 길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는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1:21).’고 말할 정도로 바울은 진정 죽음과 친근한 그리스도의 종이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주님. 우리의 죗값을 모두 치르신 주님. 그래도 우린 죄인이지만, ’용서 받은 죄인으로 영원한 생명의 소유자이다. 하지만, 내가 지은 죄로 손해를 입었거나 목숨을 잃은 사람이 살아날 수는 없기에 내가 완전히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엔 죄인이란 신분을 벗어날 수가 없다. 우린 에덴을 쫓겨난 아담의 후손으로 죄인이고, 용서 받았더라도 내 죄로 죽은 자가 살아날 수는 없기에 우리가 땅위에 살고 있는 한 죄인이지만 용서받은 죄인이라고 만족하고 평안할 수가 없다.

 

항상 회개해야 할 죄인이란 사실을 기억할 때만이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를 받을 수가 있다. 우리 각자가 지은 죄의 결과는 언제든 누구에게든 계속해서 상처를 입히기에 최종적으로라도 우리의 죽음으로 죗값을 치러야 할 죄인임을 잊지 말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고 살아야 한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일은 하나님의 긍휼에 의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긍휼을 의지해 회개하는 것이고, 회개가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는 유일한 길이다. 긍휼에 의해서 회개의 삶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회개하는 것보다 우리가 하나님께 잘하는 일은 없다. 회개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자기 생각에 좋은 일을 내세우면 하나님의 긍휼에서 외면되기 싶다. 야곱은 팥죽 한 그릇에 형의 장자권을 빼앗았지만, 결국은 긍휼 때문에 형의 보복에서 벗어났고, 20년 후 라반에게서 도망쳐 나왔지만, 그런 위기에서 벗어난 것도 야곱이 20년간 땀 흘린 그의 수고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임한 긍휼 때문이었다. 죄인의식과 하나님의 긍휼은 동전의 양면이다<계속>.

 

No. Subject Author Date
Notice 2024 VBS (여름성경학교) 등록 안내 관리자 2024.03.29
Notice 그레이스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공고 관리자 2023.10.13
Notice 온라인 헌금 안내 관리자 2020.03.23
1131 *사람은 펴적을 보고서야 믿었다* (요한복음6장1-15절) (19) 김한철 2023.05.27
1130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증거의 말씀* (요5:30-47) (18) 김한철 2023.04.14
1129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요5:18-29) (17) 김한철 2023.04.14
1128 *절망 속에서 일어난 영원한 생명* (요한복음5장1-17) (16) 김한철 2023.04.14
1127 *왕의 신하 아들을 말씀으로 고치시다* *요한복음4장39-54절) (15) 김한철 2023.03.03
1126 *복음이 전파된 사마리아 지방* (요한복음4장27-38절) (14) 김한철 2023.03.03
1125 *영적으로 영혼이 깨어진 사마리아여인* (요한복음4장15-26절) (13) 김한철 2023.03.03
1124 *하늘나라의 생수를 갈망하며 신앙생활하며 살자* (요한복음4장1-14절) (12) 김한철 2023.03.03
1123 짧은 글(402): 믿음에 관한 바른 이해 1 김우영 2023.02.23
1122 짧은 글(401): 「그 말씀에」 싹튼 생명의 씨앗들(7) 김우영 2023.02.19
1121 짧을 글(400):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의 뜻 김우영 2023.02.13
1120 짧은 글(399): 「그 말씀에」 싹튼 생명의 씨앗들(6) 김우영 2023.02.08
1119 짧은 글(398): 한 분 하나님과 여타 종교들에 관한 묵상 김우영 2023.02.02
1118 짧은 글(397): 하나님의 사랑의 핵심을 찾아서 2 김우영 2023.02.01
1117 *주의 길을 예비하고 떠난 세례요한* (11 ) 김한철 2023.01.31
1116 *빛으로 가는 길과 어두움으로 가는 길* ( 10 ) 김한철 2023.01.31
1115 *물과성령으로 거듭남이 필수조건이다* ( 9 ) 김한철 2023.01.31
1114 짧은 글(396): 하나님의 사랑의 핵심을 찾아서 1 김우영 2023.01.30
1113 짧은 글(395):「그 말씀에서」 싹튼 생명의 씨앗들(5) 김우영 2023.01.23
1112 *옛성전을 대체하는 예수님의 몸* ( 8 ) 김한철 2023.01.22

교회안내

그레이스교회
4000 Capitol Dr., Wheeling, IL 60090
Tel : 847-243-2511~3
church@igrace.org (church)
webmaster@igrace.org (Webmaster)

찾아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