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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유치원 선생님이 교실에서 음식잔치를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집에가서, 엄마한테 빨리 이 이야기를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엄마가 데리러온 차에 올라타면서 “모두들,음식을 한가지씩 가져오래요. 저는 쿡키를 가져가야 될 것 같아요.” 말하면서 “다음주 이에요"”하고,
동생 한나한테, 선생님의 편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엄마는 저처럼, 기쁘지가 않으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집에는 지금 과자 만드는 반죽이 없는데…그리고, 사는것도 쉽지 않을텐데” 하고 말씀 하셨습니다. 저는 그때 다섯살이어서, 쿡키를 만들려면, 들어가는 재료가 있어야 되고,
재료를 사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도 못했지요. 우리는 세명의 아이들이 있었고, 하나는 금방 태어날 아기로 엄마 뱃속에 있었습니다. 조금도 다른것에 돈을 쓸 여유가 없었지요. 저는 그때 처음으로 저희가 가난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그때 “얘들아, 우리가 하나님께, 이것을 마련해 달라고, 모두들 기도하자” 하셨습니다. 내동생 한나와 저는 머리를 숙이고 하나님이 과자반죽 재료를 보내달라고 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때 너무 어려서 하나님이 이런 기도도 들어 주시려나 하는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그냥 열심히 기도 하였습니다. 이틀후에, 내동생 한나와 거실에서 놀고 있었는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엄마가 문을 여시는데, 우리집 건너편에 사는 이웃 사람 이었습니다. 내동생과 저는 저분이 왜 왔나 생각했습니다. 그분은 저희가 잘아는 이웃사람이 아니고, 그집딸은 저희보다 나이가 많아서 저희들과 같이 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분도 이웃과 왕래가 없는 분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냉장고를 정리하는 중인데요, 혹시, 이것 사용하실 수 있으세요?” “그럼요, 물론이죠. 정말 감사합니다.” 하고 엄마는 대답했습니다. 우리 이웃분이 가져온것을 엄마가 저와 제동생한테 보여 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쵸코렛쿡키 반죽이었습니다.한나가 “예수님이 쿡키반죽을 보내주셨네”하고 소리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