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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372): 사람 이야기 8

김우영 2022.06.21 16:45 Views : 71

짧은 글(372): 사람 이야기 8

 

첫 사람 아담

창조주 하나님께선 천지를 지으신 분으로 태초에라는 중요한 선언과 함께 기술되었다(1:1). 태초의 이전과 이후 어느 때, 어느 누구도 창조주 하나님 외엔 천지와 천지에 채워질 것들 중 사람들이 각자의 능력으로 만들어 채울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피조물 중 그 어느 것도 하나님 외에 창조자가 있을 수 없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하늘과 땅에 있는 온 우주만물이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었는바, 그 분의 앞뒤 누구도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 한 분 외에 다른 존재가 없으니 창조를 말하며 만물의 주인 노릇을 할 수눈 없다는 뜻이다. 창조주를 자기 입으로 주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을 포함해서 다른 모든 피조물의 주인이 곧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창조를 부정하는 대신 사용하는 인간의 표현이 무엇인가? 그래도 인간 자신이 지었다고 말하지 않고, 그냥 무한한 시간이 흐르면서 보다 나은 것들로 진화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진화를 말할 때마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이 수 백, 수천, 수만 년, 자신도 헤아리기 힘든 수억 년이란 엄청난 숫자를 확신 있게 말하고, 그 숫자놀이 안에 창조된 온 우주만물을 털어 넣어버리고 만다. 과연 그 엄청난 햇수의 시간을 불러 사용하는데, 누가 감히 그 햇수를 헤아릴 수 있단 말인가? 어쩌면 오늘의 모든 것들이 오랜 세월을 이용해서 진화로 만들어진 것들이라면, 실제로는 이제까지 완전한 것은 한 가지도 없는 셈이다. 계속 변화할 것이니 완성되지 않은 현재의 것을 무어라 이름붙일 수 있겠는가? 모든 것들이 보다 나은 것들로 진화하다가 도중에 이름 없이 사라져버릴 뿐이다.

 

진정 진화론으로 하나님의 창조를 부정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 진화론으로는 완성된 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계속 더 나은 것을 향해 진화해야 되니까 말이다. 나는 모태에서 태어나서 85년을 살고 있지만, 단지 늙고 병들고, 약해져갈 뿐, 진화돼 발전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태어나서 이름 붙여진 후에 지금까지 다른 이름을 붙여야 할 만큼 꽤나 괜찮은 다른 존재가 되지 않았다. 만약 내가 진화돼 다른 존재가 되면, 나와 맺어진 관계는 모두 깨진다. 나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저 약한 한 사람이지만, 그대로가 좋다. 내가 달라진 다른 존재가 되면, 모든 관계가 사실되면서 생명을 잃게 되니까 말이다.

 

모든 인류는 결국 하나님께서 친히 지으신 한 사람, 아담으로 시작되었다. 그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첫 번째 남자이다. 그 남자를 잠재워 그의 갈비뼈를 취하여 여자를 지으셔서 한 쌍의 남녀를 사람이라 명하셨다. 애당초 사람은 하나이고, 그 하나를 남녀로 나누어 둘이 되게 하셨고, 그 둘을 합하여 한 사람이 되게 하셨다. 아담이 인류의 유일한 조상이다. 그와 한 몸인 여자가 그에게서 나왔고, 그 둘을 하나로 사람의 생명질서를 세우신 것. 인간의 생명질서는 곧 창조주의 창조질서이다. 창조주께선 인간의 생명질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이 자유라는 사실을 아시고, 그 자유를 하나님께서 온전히 보장하셨다. 그 자유를 알도록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심어두시고, 그 나무의 열매를 금하셨다. 그 한 가지 명령에 순종할 때 다른 모든 행동이 자유롭다는 사실을 알게 하셨다. 한 가지 금지 조항이 없다면, 다른 모든 것이 자유인 줄 알지 못할 테니까 말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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