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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401): 그 말씀에싹튼 생명의 씨앗들(7)

 

 

1. 모든 지식을 갖추고 지식 만능주의자가 되고 싶어도 인간에게 한계가 있게 마련이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이란 과학을 이용해 그에게 인간의 모든 지식을 최대한 끓어다 넣어 둔 후 어떤 지식이 필요할 때에 그에게 물어 답을 얻어내기에 이르렀다. 사람이 자신의 지식에 관한 지능의 한계를 알자 그것을 해결할 목적으로 인공지능 기계를 만들어 그를 자기 지식인 양 이용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인간이 인공지능의 노예로 전락할 날도 멀지 않을 것 같다. 스스로 깨우칠 지식은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될 때가 조만간 다가오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딸이 사준 아이 폰을 사용하지만, 글을 쓰는 경우 내가 사용하는 단어를 기억된 단어로 나를 가르치려 들 때가 많다. 짧은 문장 하나를 쓰고서 읽어보면, 엉뚱한 단어로 대치돼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내가 두세 번이나 고쳐 넣어도 다시 기계의 고집대로 고쳐놓는 경우가 많아 내 글은 항상 틀린 철자로 찍혀 나와서 당황할 때가 많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어쩔 수가 없다.

우리가 믿음으로 알고 있는 하나님을 인공지능의 지식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런 시도조차 불가능할 것이란 징조가 등장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도둑질을 시키기에 이르렀다는 뉴스가 나왔다. 세상엔 도둑 천지인데 감옥은 비어있을 게 아닌가?

 

2.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사고의 전환을 이끌어내야 할 중요한 사안에 무엇이 있을까? 물론 수많은 일들이 전제될 수 있지만 나는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일의 중요성을 우선 꼽고 싶다. 그런데 그 상대가 나와는 너무나 다른 점이 많으면 자기와 닮을 사람을 찾는 경우도 있겠지만, 또 한 편에서 자신과 닮은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니, 세상이 혼란스러워지고, 평안치 못할 게 분명하지 않은가?

 

하지만 AB가 서로 다르더라도 하나 되어 마치 온전한 하나를 만들어 주는 부품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이해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물론 고독을 좋아해서 무인도를 찾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곳에서도 자신과 다른 것들이 서로 어울러져야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풀 한 포기든 꽃 한 송이나 열매 하나라도 더불어 살아가야 할 다른 하나라는 사실 앞에서 감사한 마음으로 그들과의 동질성을 회복해야 한다. 아무리 하찮게 생각되는 무영의 존재라도 무엇이든 하나님 앞에선 나와 하나가 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3. God without religion! 종교와는 무관하신 오직 한 분, 하나님! 이렇게 이해하기를 바라서 붙여둔 제목이기에 묵상하려 한다. 나의 육신의 아버지를 마치 하나님처럼 섬긴다면, 그분은 나의 아버지가 아니라, 나의 종교의 교주이리라. 이것은 아버지의 우상화요, 종교성의 표출이다. 하나님은 나와 너의 영원한 아버지이시길 바라실 뿐, 우리의 교주가 되길 원치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은 우리를 도덕적 의인을 만드시려는 목적이 아니라, 죄인임을 알도록 주신 명확하게 하늘에 속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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