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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을 맞으러 가는 길(1)                            부활의 축제를 향한 기쁨의 여정 1

 

물론 주님 부활의 기쁨을 앞세우기보다는 십자가의 고난을 먼저 깊이 묵상하는 것이 영적 삶의 바른길이란 생각이 들지만, 부활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 영원한 현재도 누리고 있는 영생이고,

현재 우리가 받은 그 은혜의 선물을 날마다 누리며 사는 이상

먼저 부활절을 감사와 기쁨으로 맞기를 기다리면서

그동안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더욱 깊이 묵상하는,

그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더구나 지금은 십자가에 달려 고난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부활하셔서 우리가 언제든 만나 뵐 수 있는 분이시기에

부활의 주님을 만나 뵙는 기쁨을 가지고 부활절을 맞이하고 싶다.

빛도 어둠도 창조하셨던(45:7) 주님께서 어둠을 뚫고 부활하셨으니 그분을 향해

 

축제의 함성을 외칠 줄 아는 백성은 복이 있습니다./주님, 그들은 주님의 빛나는 얼굴에서 나오는 은총으로 살아갈 겁니다./그들은 온종일 주님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주님의 의로우심을 기뻐하실 겁니다(89:15,16).

 

우리가 부활의 주님과 더 가까이 살아가기 위해선 먼저 세상의 가치관에서 벗어나려는 그런 마음이 필요치 않을까 싶다.

히브리서 기자는 다음과 같이 주문하고 있다.

 

돈을 사랑함이 없이 살아야 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 않고 버리지 않겠다" 하셨습니다(13:5).

 

사실 영원한 것들은 시간 속에 있는 것들과는 그 존재 가치가 전혀 다르므로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데 가장 붙들기 쉬운 것들의 대표가 바로 돈에 대한 탐욕이라는 걸 알고 믿음의 사람이 믿음의 삶에서 거침이 될 수 있는

돈의 자제를 말한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서 돈 혹은 부()를 자제하는 것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죽음의 어둠을 경험하셨던 주님께서 부활 이후 영원히 빛 가운데 계시기에 우리에게도 빛 가운데서 살기를 바라시며,

그 안에서 우리가 모두 사귐 가운데서 살기를 소망하신다. 다음은 사도 요한의 빛 된 삶의 소개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가 빛 가운데 살아가면, 우리는 서로 사귐을 가지게 되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주십니다(요일1:7).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좇다가, 믿음에서 떠나 헤매기도 하고, 많은 고통을 겪기도 한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딤전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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