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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들의 모음(467): 하나님과 사람의 말과 생각의 차이 (2)
1. 생명과 자유
생명과 자유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생명을 잃으면 자유를 잃고, 자유를 잃으면 생명을 잃는다. 이것이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외친 이유이다. 생명은 오직 자유를 먹고 살고, 자유는 생명 안에서 생명을 누리므로 존재한다.
2. 낙원 에덴
낙원은 생명을 자유로 살아가는 유일한 인류 최초의 터전이다. 낙원을 스스로 떠나려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낙원에서 자유를 읽고, 생명을 잃으면, 반드시 에덴의 동편으로 쫓겨나게 돼 있다. 에덴에서 쫓겨나더라도 에덴의 동편 땅은 정착할 곳이 한 군데도 없다. 에덴의 동편은 유리 방황하는 나그네의 삶의 터전이기 때문이다. 어디를 가도 머물 곳이 없는 나그넷길의 연속이다.
3. 생명은 생명 관계로 유지된다!
생명은 오직 생명과의 관계로 유지된다. 생명과 단절된다는 건 생명의 원천인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된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선 영적 존재이시기에 하나님과의 단절이란 영적 단절이고, 영적 단절이란 육신의 한계 속에서 수명을 마감하게 된다는 뜻이다.
4. 목자와 양
양은 목자가 없으면 자유를 잃는다. 자유를 잃으면 양은 죽는다. 양은 목자가 없으면 갈 바를 알지 못한다. 곧 따라가야 할 길을 잃는다. 목자가 없으면 양은 반드시 목에 매여 자유를 잃게 될 때, 목자가 양에게 다가와야만 붙잡힌 목줄에서 해방될 수 있다. 목자가 곧 양의 길이요, 자유의 길이다. 양은 목자가 없으면 삶의 방향을 잃는다. 길을 잃는 것이 자유의 상실이요, 죽음이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6).’
양은 특별한 행위의 죄를 짓지 않아도 목자를 따라가야 하는 온전한 제 길, 아니 목자의 길을 잃는 것, 그것이 곧 죽음의 죄이다. 양이 목자를 떠나 목자를 잃는 것, 목자를 따르지 않는 그 자체가 바로 양의 죄요, 죽음의 죄란 말이다. 양이 목자를 잃는 것과 죽음은 곧 동시적일 만큼 일체이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이것이 양의 죄란 뜻이다. 양이 각기 목자가 이끄는 길이 아니라, ‘각기 제 길을 가는 것’이 각자의 죄라는 지적에 유의하자. 우리의 목자이신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양의 자행자지가 바로 죄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양들의 각기 제 길’이 바로 하나님을 떠난 양들의 죽을 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