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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간증 - 박혜정

admin 2013.06.27 10:19 Views : 2690

2002, 동생이 있는 미국에 왔습니다. 첫날 꿈에 누군가가 “Don’t worry!”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후, 마음이 힘들 때면, “Don’t Worry!” 그 소리를 생각하며, “그래, 잘 될 거야하고 위로를 하였습니다. 온통 생각은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어떤 명품을 살까 등 삶의 전부가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거기에 때로는 마음이 답답할 때면 점을 보러 가곤 했습니다. 심지어, 시카고에 와서도 점을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동생이 교회에 가고 싶다고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안 된다고 막았습니다. 왜냐하면, 한 집안에 불교와 기독교가 있으면 집안이 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까지도 저는 종교가 바뀌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에 큰일 날 것만 같은 불안감에 결사 반대를 하곤 하였습니다.

 

그런 반대에도 불구하고, 2005년 동생이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게 되면서 삶이 확 바뀌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비디오를 매일 보던 사람이, 기도를 하고 QT를 하며, 심지어 성경 말씀이 재미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저는 정말 신기해 보였습니다. 원래 동생은 책을 볼 때면 몇 분을 넘기지 못하고 잠을 자던 사람이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에도 공부보다는 겉 모양에 더 열중이던 동생이 예수님을 만나면서 완전 다른 사람처럼 변화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눈만 마주치면 자매님, 오늘의 말씀입니다라며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찬양 CD를 주며 들으라고 하는 등 귀찮게 굴기도 했습니다. “뭐야? 저나 잘 하지하는 생각을 하면서 별 생각 없이 찬양 CD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턴가 제가 그 찬양을 따라 부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찬양도 생기고, 계속 한 찬양을 몇 번이고 듣기를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우연히 동생이 친구와 대화 중, 십일조에 관한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나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는 모르지만, 아무 일 없이 잘 지내게 해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십일조 생활 중, 어느 날, 십일조 봉투에 쓰인 말라기 3 10절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복을 주신다는 말씀에, 비록 교회는 나가지 않았지만, 더 열심히 십일조 생활을 했습니다. 그 후에 성경을 읽을 때면, 내 눈에 이라는 글자만 보이면, “아이구, 하나님, 접니다! 저 복 받고싶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졌습니다. 왜 그렇게 복 이라는 글씨만 내게 보였는지, , 그 때까지 내가 생각한 복은 육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세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중, 2010 6월 어느 목사님의 말씀을 CTS를 통해 듣던 중, 작정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까지, 나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비디오를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 힘으로 끊을 수 없어서 40일 동안 안 보기를 작정하게 된 것입니다. 작정을 시작하고, 몇 일이 지난 어느 날, 꿈에 살아계신 주라는 글씨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또 꿈에 회개라는 글씨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꿈들을 꾼 며칠 뒤, 꿈에 놀라운 계획과 사랑이란 글씨를 또 보게 되었습니다. 40일 작정한 동안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삶의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성경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서, 마침내 2011 6 12일 세례를 받고 목장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알 수 없는 무엇인가에 끌려 가는 듯이 그렇게 순식간에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저의 교회 생활이 시작되었고, 처음에는 여건이 되지 않아 수요 예배만 참석을 하다가 주일 예배에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잠을 이겨내며, 어렵게 주일 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이제는 내 삶의 전부를 드려도 아깝지 않을 만큼, 주님이 소중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말씀과 기도가 저의 삶의 전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통해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저를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주를 위해 살기를 진정 원합니다. 온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해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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