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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간증 - 임영희, 김승태

admin 2012.08.27 10:03 Views : 4904

경건의 삶                                                                                                      

임영희 (HOP 목장) 

 

13주의 경건의 삶 과정을 잘 마칠 수 있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경건의 삶 과정은 도전이 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늘 시간에 쫓겨 과제를 하고, 기도의 분량과 말씀의 분량을 채워가는 내 자신을 보며, 또 열심히 준비하시는 장로님과 동기들을 보며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늘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이런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하여 주셨습니다. 짧은 기도의 시간이었지만, 신실하게 응답하여 주시고, 매 시간 나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마음의 평안을 얻게 하셨습니다.

 

첫 시간은 기도의 훈련 시간이었습니다. 장로님께서는 기도의 능력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기도의 능력을 받아야 한다. 초기 사도들처럼 우리도 그런 능력을 이룰 수 있다며 그것을 사모하자는 말씀이 은혜로 다가왔습니다.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다면 산을 옮길 수 있다는 말씀을 늘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나의 기도는 그만한 믿음이 있었는지 점검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나의 기도를 합당한 방향으로 이끄시며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는 기도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경건의 삶의 과정을 통해 나를 온전히 주님께 맡기는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짝 기도를 통해 남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간절함을 갖게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학교 수업을 빼야 하는 부담감으로 짝 기도를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서로 함께 기도함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서로의 삶을 나누고 기도하면서 하나님 안에서 한 지체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알게 하셨습니다. 비록 나의 기도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기쁘게 받으시고 기도의 능력을 믿음으로 주변에 기도를 권면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타인에게 관심을 가진 내용을 하루에 한 가지씩 기록하면서, 저도 모르게 주변에 관심을 갖게 하시고, 그들의 안타까움을 보게 하시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함께 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나에게만 갇혀 있던 나의 중심을 타인에게로 돌리게 하셨습니다.

이번 과정은 우리 가족들에게도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친구 한 명도 없는 모임에 엄마 때문에 따라 오는 아이들에게 늘 미안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둘만의 시간을 통해 많은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10, 8살로 이제 서서히 싸움이 시작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둘은 너무 사이 좋은 형제였습니다. 서로를 의지하며 챙기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엄마에게 받기만 하던 아이들이 가족을 위해 조금씩 도와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늘 사랑으로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이 과정을 시작하면서, ‘과연 내가 경건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이런 의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나의 삶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나를 이끄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김승태(박쿠 목장)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꾸준히 참석하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듣고 싶었다. 지난 해 어느 때부터인가 모든 것이 너무 복잡 해져가고, 신앙적으로도 힘들고 무기력하기만 해갔다. 신경도 날카로워져서 사소한 일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고, 목소리도 자꾸 높아만 갔다. 말씀도 많이 읽지 못하고, 기도 생활도 꾸준히 하지 않고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삶 공부를 하면서 내가 왜 이렇게 무기력한지를 생각하고, ‘내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기도하면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해야 하는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서 매우 바쁘다 보니, 기도 생활도, 말씀 보는 것도 자꾸 뒷전으로 미루고, 눈 앞에 있는 것들에만 분주하게 움직여 해결하려 하니 한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바로 뒤에서 기다리고, 그 문제를 없애면,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문제들 때문에 많이 지쳐 있었다. 삶의 우선 순위가 세상에 있으니 그렇게 바쁠 수 밖에. 세상의 일은 정말이지 끝이 없이 늘어져있다. 해결해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물론 하나님의 일도 끝이 없을 것이지만, 하나씩 하고 났을 때의 기분은 세상의 성취감과는 지극히 다르다는 것을 가끔은 체험해서 알고 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일을 우선 순위에 두지 않고, 먹고 사는 일에 우선 순위를 두고 사니 늘 바쁘다. 그렇게 바쁜데도 무엇을 했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바쁘다는 생각에 하나님에 대한 생각은 주일 예배당에 그냥 버려두고 나와서, 마음껏 세상 속에서 분주히 살다가, 다시 주일이 되면, 예배당에 두고 온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다시 집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고, 또 하나님을 내가 앉았던 그 자리에 고이 모셔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교회 건물을 빠져 나왔다.

 

삶 공부를 하는 동안 기도를 할 수 밖에 없었고 (숙제를 하려면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도를 통해서 이런 나의 생활을 고쳐야 함을 하나님께서 꼬집어 주셨다. 그 안에 있는 나의 교만함도 보게 하셨다. 나의 능력으로 하려는 교만한 마음 말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그 능력이 발휘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 생활에서는 오직 그것은 이론에 불과했다. 그러니 능력의 한계로 인해 늘 깨질 수 밖에!

나의 신앙적 무기력함과 버거움의 또 한 가지 이유는 섬김의 자세였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 하면서, 무언가 대가를 바라며 섬기는 헛된 섬김이었음을 깨닫게 하셨다. 내가 열 가지 일을 해주면 상대는 최소한 다섯 가지 이상은 그 보답으로 해야 한다는 얄팍한 생각이 섬기려고 하는 나를 많이 힘들게 했던 것이다. 하나님은 내게 무언가 대가를 바라고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닌데이제 이런 깨달음을 주셨으니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집에서, 목장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내가 있는 곳 어디서든지, 이 깨달음으로 인해 내 삶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는 삶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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