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북 영주시 풍기 성내교회에서 1999년 12월에 파송 받아 필리핀에서 사역한지 15년째 되어가고 있습니다. 교육선교를 위해 사역을 시작했으며 한국인 선교사들을 위한 기독교리더십세미나를 매월 1회씩 36회를 끝으로 마감하고, 지금은 아래와 같은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1. 아이따 부족 원주민 사역
1) 가야만 교회(2002년 1월 교회 설립, 2003년 11월에 헌당)
담임목사 1명: 마리오 팔마
전도사 2명: 리코 테니또, 제이슨 시발(아이따 부족 원주민)
현재 담임목사는 신학교 4학년 마지막 학기 재학중이고, 리코 전도사는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사모 3명과 제이슨 전도사, 청년 1명이 신학교에 재학중.(매달 5명이 수빅에 위치해 있는 신학교로 통학을 함).
[기도제목] ① 원주민 모두 구원받도록.
② 출석교인들 신앙생활 잘하도록.
③ 사역자들이 공부하는 동안 시험에 들지 않고, 모두 무사히 졸업 하도록.
④ 공부하는 동안의 교통경비를 위해서
2) 어린이 교육
교회에서 운영하는 유치원과 1, 2학년이 있는 학교가 있는데 내년부터는 3학년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음. 현재 교사 2명.  3, 4학년과 장년들 문맹 퇴치 교육을 위한 교실과, 위생을 위해 화장실과 샤워시설을 증축 중에 있음. 아이따 부족은 집에 화장실이 없으므로 남녀노소 모두가 풀숲에서 해결을 하고 있음. 산위에 물이 부족하여 제대로 씻는 사람들이 없어 피부병이나 기생충 등이 많으며 위생에 관해서는 전혀 개념이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음. 칫솔질을 잘 하지 않아서 나이가 40이 되면 이가 빠져 6~70세의 노인으로 보임. 이 화장실, 샤워실, 교실은 모두 교회학교에 속하여 운영되고 있음.
[기도제목] ① 아이들이 교육 받는 동안 부족함이 없도록.
② 화장실과 샤워를 위해 물을 저장할 물탱크 설치를 위해서.
3) 자립을 위한 농장
교회의 자립을 목표로 산 위의 비탈진 곳에 땅 24헥타를 농지로 개발하여 사용하려고 개간 하고 있으나 심한 경사면으로 인하여 포크레인이 들어올 수 없는 곳이어서 수작업으로 개간을 계속 하고 있음. 전문 농사인력 1명을 고용 하고 시즌 별로 일하는 사람들을 고용하여 개간하고 개간한 땅에는 농사를 짓고 있음. 토란, 고구마, 줄기고구마, 생강 등을 심었으며 금년부터는 수확 한 일부를 중간상인들에게 판매 하고 있음.  또한 사역자들의 사례비를 충당하려고 돼지를 키우고 있음. (목사, 전도사들 각각 두 마리씩). 이 돼지사육이 성공하면 앞으로 교사들과 농장 인부들에게도 보급할 예정임.
[기도제목] ① 교회 재정자립을 위한 농사가 잘되도록.
② 농장 땅이 급한 경사로 되어있어서 개간에 어려움이 많으나 아무사고 없이 개간하고, 농사 인력수급이 원활하고, 돼지사육이 잘되도록.

 
2. 교육선교
1) 2003년에 기독교 일반 대학인 ASIAN SUMMIT COLLEGE를 설립하여 INFORMATION TECHNOLOGY와 HOTEL RESTAURANT SERVICE의 두 학과가 있는데, 매년 200명 정도의 신입생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2년제 대학임. 아직 장소를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음.
2) 필리핀에는 120여개의 국립대학이 있음. 그 중 28개 대학과 협력하여 일하고 있고 학생들과 교수, 직원들을 중심으로 기독교리더십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음.
3) 청소년들 취업을 위한 기술교육
많은 청년들이 노동과, 해외에 노무자로 일하러 가고 있으며 국내 노무자들은 집을 떠나 공사장을 전전하므로 생활안정이 안 되어있고 떠돌이 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많이 생김. 학교 방과 후나 방학기간을 통해 컴퓨터 교육을 시켜 취업을 돕고 있음.
[기도제목] ① 학교부지나 건물을 구입하기 위한 재정이 확보되기 위해서.
② 졸업생들이 잘 취업하고 재학기간 동안 예수님을 영접하고 주안에서 성장하기 위해.
4) 빰빵가 농과대학교 안에 설립중인 교회
빰빵가 주, 마갈랑시에 위치한 주립 농과대학 안에 대학교회 건물을 건립 중에 있음. 한국 선교사가 교회건축을 시작하여 골조만 세워놓고 방치한지 5년이 되어 폐허로 변해, 오고가는 학생들에게 눈살을 찌푸리는 구조물이었고, 한국인들의 무책임한 모습이 보여지는 건물이었는데, 이를 보다 못한 한국에서 은퇴하신 목사님이 재원을 감당하여 작년 6월부터 재건축을 시작 하여 지금은 마무리 하는 가운데 있음. 교회가 완성되면 대학생선교에 본격적인 사역이 시작될 것임. 학교 내에 학생 7,000명, 교직원 400여명. 주변 산 위로는 원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대학교 총장인 닥터 솔리아노 역시 목사님이고 현지 목회와 학생선교, 원주민선교에 같은 비젼을 갖고 있어 사역에 대한 기도를 함께 준비하고 있음.
[기도제목] ① 120여개의 주립 대학교 안에 처음으로 세워지는 개신교 교회로써 대학생선교의 귀한 시발점이 되었는데 잘 마무리되어서 헌당할 수 있도록.
② 공사가 끝 날 때까지 아무사고 없도록.
5) 출판
2002년 2월 따갈록, 영어, 한글 기도문을 편집하여 출판.
2002년 12월 따갈록 문법 교재를 편집하여 출판.
2010년12월 따갈록, 영어, 한글 혼용 사전 출판.
아이따 부족 언어 사전도 편집하였으나 재정상 출판은 못하고 있음.
[기도제목] 편집해 놓은 아이따 부족 언어 사전을 출판할 수 있도록.
6) 유치원과 초등학교(고등학교까지 예정)
YOUNG ROCK SCHOOL OF CABUYAO IN LAGUNA
국교가 카톨릭인 필리핀은 83%의 신자를 갖고 있는 세계 최대의 카톨릭 국가임. 장년들에게 전도 할 때 세계관의 고정관념으로 인해 장애가 많이 있음. 어려서부터 개신교 교육으로 세계관을 형성하여 준다면 전도 효과가 확실하다고 판명됨. 유아기부터 학교에 입학하면 고등학교 졸업까지 한 학교에 머무를 확률이 80%로, 한 학생에게 유아기,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까지 14년 이상을 교육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짐. 미래의 전도를 현재로 앞당겨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임. 이를 위해서 2005년부터 기도로 준비하고 2009년에 정규 학교를 설립하여 유치원을 시작으로 지금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 운영하고 있음. 교장및 교사와 직원이 모두 11명이며 학생은 140명이고, 등록금으로 인한 학교수입 자체로 교사들의 월급과 운영비가 충당되어지고 있음. 학교로서는 매년 교실을 늘려야 되는 부담이 있음.
[기도제목] ①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복음을 접하고 예수님을 영접하여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② 좋은 개신교 교사들이 영입되어 학생들을 지도 할 수 있도록.
③ 학교 부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3. 농사인력훈련
원래 아이따 부족은 사냥을 해서 먹고 살며 이 산, 저 산 옮겨 다니며 살던 부족이었음. 이제는 사냥거리가 없어 정착하며 살아야 하는데 농사경험의 부족으로 농사짓는데 어려움이 많이 있음. 이들이 사는 곳이 산이다 보니 경사진 땅에 경작을 해야 하는데, 경사면 작물의 경험이 거의 없어서 산에서 캐먹던 뿌리, 줄기 계통의 작물을 재배하는데 산을 불태워 화전을 해야 하고, 또 수확 후에는 교통이 불편한 곳이어서 유통과정에서 손실이 많이 있음. 수확한 결실이 식량문제를 함께 해결 할 수 있는 작물이면 좋은데 현재 이 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작물로 주식으로 하기에는 부족함. 또한, 연속 되는 농사의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농과대학의 직원들이 와서 농사지도와 축산지도를 해보았으나 원주민 남자의 99%가 문맹자들이고 고집이 세어서 새로운 농사지도법을 취득하는데 쉽지 않음. 농기구도 자신들이 사용하던 칼(볼로)로만 하는데, 새로운 농기구를 사용하면 손에 익지 않아서 자신들 만의 방법을 고수하고 있음. 다양한 품종에 대한 경험이 전무 하여 새로운 품종을 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있음. 그래서 농사를 지으려고 하는 가족을 산 아래 농장에 2~3년 취업을 시켜 농사의 경험을 익혀 다시 지역에 돌아와 농사에 임하게 하도록 하고 있음.
[기도제목] 가족 농사팀이 잘 배우고 돌아와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도록.
이상 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4년 3월 필리핀 송호길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