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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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년 전, 생각도 않던 임신이 되었고 갑자기 나빠진 경기로 인해 비즈니스가 올 스탑이 되었습니다. 내 계획에 없었던 아이였기에 그리고 내가 일을 해서 남편의 비즈니스를 도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혼자 어찌할바를 몰라 펑펑 우는 내게 남편은 자기가 더 열심히 살겠다며 저를 다독거렸고 저는 그렇게 우리 기쁨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임신 기간은 정말 지옥과 같았습니다. 한번 낭떠러지로 떨어진 비즈니스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없었고 책에서나 있는 줄 알았던 가난을 맞닥뜨리는 게 너무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나의 그러한 상황 탓에 저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싫었고 밤마다 잠든 두살배기 아들을 안고 우는 날이 많았습니다. 말로만 듣던 대인기피증, 우울증, 자살 충동 이런 것들이 임신 기간 내내 저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울증 보다 저를 괴롭혔던 것은 이렇게 힘든데 이렇게 죽을 것만, 아니 죽고 싶은데도 응답이 없으신 하나님이었습니다. 저희 목장에 참석하고 있던 vip가 늘 하던 말처럼, 어떻게 하나님의 존재를 믿을 수 있냐며 비웃던 것처럼, 정말 하나님이 계신걸까?? 걷잡을 수 없이 들어온 그 의문이 결국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하나님이 계신다고 믿고 살아온 나의 신앙 인생이 너무 허망하고 아까웠습니다.
처음으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의심을 갖게 되면서 모든 게 혼란스러웠고 삶이 무의미 하게 다가왔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었습니다.만약,정말,만에 하나,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걱정도 했지만 그렇다고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다는 걸 확신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가을 특별 새벽기도가 시작되었고 남편이 새벽기도에 참석하게 되면서 저도 아이들 학교 데려다 준 후 갓난아기를 데리고 교회로 갔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계신다면 기도하면 알 수 있겠지라는 기대감으로 교회에 왔지만 기도가 되질 않았습니다. 기도를 처음하는 사람처럼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 와중에 제가 했던 기도는 하나님을 터치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저희의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시던지 우리를 조롱하는 vip를 변화시켜주시던지 그러면 제가 하나님의 존재를 믿겠노라고 그 기도만 했었습니다. 그러나 기도응답은 커녕 힘든 일은 계속 생겼습니다. 친 자매처럼 지내던 친구가 타주로 이사를 가고, 우리 아이들을 돌봐주시던 애들 고모가 유방암에 걸리고, 친정 아버지가 쓰러지시고, 몇백억의 재산가로 살아가던 큰언니가 이혼 후 사업에 실패하여 우울증에 시달리고… 그리고, 목장의 2가정이 다른 교회로 떠났고 3년동안 목장에 참석하던 vip도 자긴 예수를 믿을 마음이 없다며 목장을 떠났습니다. 그 어려운 와중에도 남편이 목숨처럼 지켰던 목장 마저 흩어지게 되자 저는 숨쉬는 것 조차 사치스럽고 힘에 벅찼습니다. 목원이 떠나고 난 뒤 교회에 나오는 것도 너무 힘이들었습니다. 주위 시선이 정말 싫었고 실패자라고 다 비웃는 거 같았고 누구 하나 우리가 받은 상처에 관심을 갖고 위로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은행에 잔고 100불일때도 목장 준비를 위해 그 돈을 써가며 지켜온 목장…무엇을 위해 이런 미친 짓을 육년씩이나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게 일어난 일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하던 그때, 저의 손을 잡아주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평소 교제가 없어 같이 기도하자고 하셨을때 망설였지만 강한 힘에 이끌려 동참하게 되었고 조금씩 마음의 짐들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달을 함께 기도하던 어느날 아침. 아이들을 학교로 데려 다 주는 길에 신호를 기다리며 서 있는데 갑자기 하나님의 사랑이 물밀처럼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망치로 머리를 맞은 것처럼 멍해지더니 갑자기 세상이 차창의 썬틴을 벗긴 것처럼 환화게 빛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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