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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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 왔지만 영혼 구원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저 혼자만 예수 잘 믿으면 그 뿐이라고 여겼었습니다. 그러나 그레이스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VIP의 영혼 구원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가져야 할 사명이며
얼마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인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 주님께서 자연스럽게 저에게 VIP에 대한 꿈과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로부터 대략 1년 반의 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불과 1-2년 전에 비해 저의 삶이 참 많이 달라졌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우선 제 주위에 VIP가 없나 늘 살피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무심코 지나쳤을 법한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을 한 분 한 분 저만의 소중한 VIP로 삼습니다.
제 주위엔 크리스찬만 잔뜩 있다고 여겨왔는데 의외로 VIP가 많아서 놀라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달라진 점은 VIP를 섬겨보려고 나름 애쓴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내가 주는 만큼 남에게 받아야 하고, 내가 받은 만큼만 남에게 주는 그런
계산적인 삶을 살았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좀 내가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시간과 물질, 마음을 다해 섬겨보려고 애씁니다. 또한
말과 행동에 많이 조심하게 되었습니다. 행여라도VIP가 나로 인해 예수님과
교회에 대해 안 좋은 생각과 마음을 가질까봐 더욱 조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단점이 많은 저인지라 의도치 않게
또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실수들을 하곤 합니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계속 성령님의 도움을 간절히 바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전에 비해
이렇게 저의 마음과 삶이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아직도 영혼구원의 열매는 겪어보질 못했습니다. VIP와 인격적인 교제가 많이 무르익었지만 더
이상의 진전은 없었습니다. 물론 영혼구원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때에 이뤄질 것이라는 건 확실히 알지만 더이상의
진전이 없는 이유가 뭘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저에게 VIP의 구원받지 못한 영혼에 대한 사랑과 안타까움이 없어서였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머리로만
‘VIP를 찾아 섬겨야 되’ 라고 생각하고, 몸으로만 겉모양으로만 VIP를 열심히 섬기려고 애썼지, 그 영혼이 너무나 안타까워 절절한 마음과 사랑으로 섬기고 기도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저에게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에 VIP 전도에 막힘이 있었던 것입니다.
불과 1년 반 전에 가졌던 VIP에 대한 열정과
소망이 지금 많이 후퇴되어 있었고, 역시 난 전도는 못하나보다 하고 주저앉아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목자로서 목장모임 하는 데만 급급해서 목장의 존재 이유인 영혼 구원의 사명을 슬그머니 외면하고 있었던 차였기 때문입니다.
이번을 계기로 지난 한 해를 되돌아 보고 새해 초에 VIP에 대한 비전을 다시 새롭게
갖고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심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점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저앉아 있었는데 오히려 일어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전 목원들을
섬기는 목자로서 또한 VIP 를 섬기고자 하는 사람으로서 아직
성장통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련하지도 않고, 숙련되지도
않았고, 모든게 미숙하고 어렵기만 합니다. 그래서 실수도 많고 부끄러울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분명 하나님께서 저에게 허락하신 분량의 사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면 묻고, 배우고,
어렵고 힘들면 의지하고 매달려서라도 제 사명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저를 변화시키시고 인도하시며 다시한번 결단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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