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금요일(3월 15일)이 저희병원 (Daeyang Luke Hospital)이 개원한지 5년째 되는 날입니다.
음세체라는 시골마을에(병원에서약 80Km떨어진곳)다 보건소를 하나 개원합니다.
인구의 85%가시골에 살고있기때문에 보건소는 진료및 치료와 더불어 조산소 기능까지 종합적인 사역을 하게되거든요. 그래 서올해부터 저희 간호대학도 이러한 보건소에서 일할 수 있는 RN + Midwifery를 양성하기위해 불가불 4년제 학사과정으로 승격했습니다. 8월에 4년제로는 첫 학생을 선발하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학사과정의 순조로운 시작및 좋은학생들 선발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 사정으로는 아직도 자비로 대학공부를 하기에는 역부족이랍니다. 그러니 년 $2,000 (약 220만원)의 학비를 조달한다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먹는 것조차도 어려운 이 백성들의 실정이라 간호사를 양성하기 위해 여러가지로 생각을 많이하고 있습니다만 역부족임을 절감합니다. 특히 고아인 학생들(33명)의 학비후원 및 기도해주실 후원자들이 생기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우기라 사방이 푸른색깔입니다. 기온도 섭씨 25도를 넘지않으니 (물론 대낮의 뜨거운 태양 아래 온도는 좀 다르지만요) 너무나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그런데도 소아과 병동이나 내과병동은 말라리아 환자들로 붐비고있 습니다. 원체 먹는 것이 부실하니 대부분 영양부족이 모든 질병의 원인입니다. 더이상 굼주리는 백성이 늘어나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보내주신 글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또 소식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인터넷도 잘되어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함(감사해요.사랑해요.함께해요)으로!!

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