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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아이따 목장] 송호길 선교사

admin 2013.04.13 13:05 Views : 2488

서광춘최성식장로님내외분께

벌써한해가지나가고있네요.평안하신지요?

여기는여름입니다,시카고는겨울이겠지요.여름이라해도환절기이므로원주민들과자녀들이감기들이많이걸리고있어감기약처방을많이해주고있습니다. 몇주전에는필리핀의사와그친구분이산지에와서진료를해주고갔습니다.건장진료를했는데오후나절에만 83명의진료를했습니다.참감사한일이지요.본인들이약을구입해서봉사해주었습니다.의사는침레교인입니다.주변에계신한국분들은일본동경대학에서수학한류재홍박사와그친구로필리핀에서학교를운영하고있는신앙인입니다.

저희산지족은주변에전기가들어와서동네주민들이이주하는가운데있습니다.이주해서집(꾸보라고하는움막0을지을수있는형편에있는사람들은이사를가지만그렇지못한주민들은남아있지요.

저희산에농사를지어서자립을하려고기도중에있습니다.산지에농사가잘정착이되어서주민들이식생활에해결이되기를위해기도를부탁드립니다. 농사를지으려면일년을고생해야결과나오지요,그런데숯을만들면한달이면수입이만들어집니다.그러다보니정글로되었던산은벌거숭이가되어식수마져위협을받고있습니다. 교회가시범으로하는농사가잘되어서주민들에게보급되기를바라는마음입니다.

교회에서 1시간떨어진곳에클락이라고하는예전미공군기지,지금은경제특구가있습니다.지난주부터풍산금속이라는한국회사에필리핀종업원들을위한예배를시작했습니다.김영수지사장님이몇년동안사내신우회를조직하고싶어하셨는데,주님의인도로저와연결이되어서첫모임을갖었습니다. 16명의직원들이처음으로모였습니다. 1월 2일신년에배를필두로본격적인사내전도를시작할에정입니다.풍산금속은필리핀에 16년된기업이고직원이 200명정도된다고합니다.모이는구성인원은모두필리핀종업원들입니다.이모임이잘정착하도록기도를부탁드립니다.


며칠전 원종훈목사님으로부터카드를받았습니다.필리핀은우편제도가잘되어있지않아서도착하는데시간이오래걸리는편이지요.
카드를받고서읽고또읽어보고한세번은내리읽어보았습니다.
원목사님께카드로답신을해드릴까?이메일을드릴까하다가웹사이트에들어가보니원목사님의이메일주소를찾을수가없더군요.원목사님을만나시면생각지도못한카드를받고필리핀에서많이감격해하드라고인사를전해주십시요.

뭐,안부인사가부탁하는내용으로변하고말았군요.
늘건강하시고즐거운성탄을,새해엔더많은은혜가충만하시기를기도합니다.

필리핀에서송호길 선교사
2012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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