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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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친구들을 따라 교회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교회 다니길 열심히 했을
뿐, 예수님을 믿는 깊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생이 되어 입시
준비를 하면서, 교회를 다니지 않게 되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저희 팀엔 매주 월요일 성경공부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 때에는 팀장님께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의무감으로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차츰차츰 성경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 구절이 하나 둘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목사님 설교도 들으러 팀장님과 연구소에 있는 교회도 나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때에도 제 마음은 아직도 활짝 열리지 못했습니다.
이런 중에 저는 서른 초반에 결혼도 하였고 아이도 낳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아픈 몸으로 태어났습니다. 처음엔 ‘하나님, 왜 저에게 고난을 주시나요?’ 이렇게 원망을 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병원 내에 있는 교회에 남편과 함께 가서 기도하며 예배
드리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면서 왠지 아팠던 제 마음의
상처를 하나님께서 다독여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 때를 시작으로 남편과 신앙 생활을 더 열심히 해보자고 약속하고, 집 근처의 교회를 알아보던 중,
분당 지구촌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교회 역시 목장 모임이라 하여 가정교회를
권장하는 교회였습니다. 주일 예배만 드리던 교회와 달리 가정 교회 생활은 마음의 안식처와 같았습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반성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고, 각 가정의 기도제목을 두고 기도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모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신앙도 좋아지고 교회 다니는 일이 즐거워졌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이 미국으로 유학을 오게 되어,
김인 집사님의 소개로 그레이스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레이스 교회에서 삶 공부와
세례 교육을 시작하며, 차츰 가정에서도 이웃에게도 사랑을 나누려 노력하며 이제는 좀 더 따뜻한 삶을 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교회에 나오기 전에는 교만함과 자만으로 가득 차 있어, 항상 남들보다 앞서야 한다고 생각하며 조급하게 살아왔습니다. 세례를 받고 난 이후에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 돌리는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항상 저와 함께 하여 주시고,
제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요즘은 모든 것에 기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좀 더 넓게 이웃을 위하여 기도하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앞으로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의 평화를
갖고 예수님을 믿으며, 하나님 뜻대로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