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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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문! 너무 자주 쓰는 것 같습니다.
자주 써야 좋은 것인지, 아니면 가끔 써야 좋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짧은 신앙 생활 동안 벌써 네번째 간증문을 쓰고 있습니다. 어찌됐던 제 신앙생활의
변화, 발자취라는 개념으로 제 간증문을 읽어본다면 꽤 의미있는 간증문이 될듯 합니다.
이번 경건의
삶은 또 다른 신앙생활의 단계를 경험한 공부였습니다. 무지하면 신앙생활도 힘들다 생각하며 공부를 했지만, 이번 삶공부는 그 전 단계 새로운 삶과는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의 신앙훈련이었습니다.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경건의 삶은 공부라기보다는 훈련, 머리로 이해하는
것 보다는 훈련을 통한 마음으로 받아드리는 단계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공부를 같이 했던 분이 저를 포함 세명 밖에 되지 않아, 직접적인 훈련은 할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몇몇 훈련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건너 뛰었지만, 저에겐 좀 더 체계적인 신앙공부를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늘 생각은
했지만 할 수 없었던, 그리고 방법을 몰라서 하지 못했던 그런 영적훈련을 약간이라도 맛보았고, 앞으로 나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금식의 훈련은 저에게 가장 유익한 훈련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 저에게는 기도였는데, 억지로라도 기도의 시간을
가지면서, 억지로라도 기도를 하다보니, 처음에는 졸지 않을까 걱정도
하고 졸음이 오면 졸자 생각했지만 무엇인가는 모르지만 졸음보단 이번 기회에 목장식구 한명한명 생각하며 목장에서 나누었던 기도제목들을 되새기며 기도하는
유익한 훈련의 시간을 가졌고, 나잇살에 맞게 부풀어 오른 뱃살을 보면서 늘 살을 빼야지 생각했지만 게으름
때문에 하지 못한 다이어트도, 금식의 훈련 덕에 하루 정도 다이어트를 하니, 다이어트가 금식의 훈련의 목적은 아닐지라도,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고, 살기 위해 먹어야 하는 무의미한 시간을 좀 더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었던 훈련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이번 삶공부 수료는 정말
부끄럽고 떳떳하지 못한 수료입니다. 개인적인 일로 인해서 수업도 몇 번 빠져야 했고, 숙제 또한 제때 못했으니, 한주한주 꾸준히 해야 하는 영적훈련을 하지 못했으며,
수료를 위해 숙제를 몰아서 했으니 너무 많이 부족한 공부였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이번 삶공부는 재수강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재수강이
단순히 모자란 것을 채우는 공부가 아닌 저의 신앙생활의 영적훈련을 풍족하게 해주는 재수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