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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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행복

admin 2014.09.03 02:50 Views : 2035


금년도 표어가 무엇인가요? 본당에서는 고개를 들기만 하면 쉽게 답하시겠지요?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 잠시 생각해보십시오! , 그렇습니다. [행복]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즐거움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 말도 결국 행복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가정] [교회]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가정이나 교회생활을 행복하게하자는 이야기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 아닙니까? 그런데, 이 표어 속에는 숨어있는 문장이 하나 더 있습니다. 내가, 우리가, 서로서로, 노력하자, 만들어가자, 이런 단어들이 교합하여 만들어진 문장입니다.

 

이 세상에 저절로 주어진 행복은 없습니다. 유사이래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찾아 헤매였지만, 행복은 항상 [저 산 넘어]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행복은 저 산 넘어 어딘가에 도달하여 얻는 것이 아니라, 어느 시인의 말대로, [찾아가는 동안에 누리는] 것입니다. 도달이나 성취 뒤에만 누리는 것이 행복이라면 이제 막 태어난 갓난 아이를 보고 느끼는 가득함은 무엇이고, 하고 싶은 일 개업하는 자리에서 느끼는 감격은 무엇이며, 아직 살아보지도 않은 부부의 결혼식에 넘치는 행복감은 뭐라 설명할 수 있을까요? [시작의 즐거움]이나 [찾아가는 동안의 행복]에 눈을 돌리기만 한다면 우리는 참으로 넘치는 행복감을 누릴 수 있습니다.

 

행복에 대한 글들이 제법 많습니다. 행복하려는 노력도 가상합니다. 행복하려는 사람, 그리고 환경을 초월하여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노력]하려는 마음이 있고 [시작] [찾아가는 동안]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면, 생각해 볼 만한 것들입니다. 세가지만 중요순서를 따라 재구성해본다면 이렇습니다. 첫째, 무엇보다도, 강조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STOP NEGATIVE THOUGHTS,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말라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하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남달리 행복의 조건과 환경이 갖춰있어도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행복은 항상, 저산 넘어, 아니, ‘저기 저기 저 멀리 저 산넘어에 있습니다. 둘째, 사람과 관계가 좋으면 행복합니다. 나와 자연에서 오는 행복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언제나 거기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과의 행복은 움직입니다. 내가 사람을 향해 움직이는대로 행복이 가까이 있기도 하고 멀리 달아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남들이 행복을 망친다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대부분 자신이 깨뜨립니다. 진짜 행복해야 하는 관계가 멀어지면, ‘술친구샤핑친구혹은 잡담친구험담친구등 유사관계를 만들고 그것을 즐거움 삼지만, 행복이 아닌줄은 자신도 압니다. 대인관계를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발전시키지 않으면 행복이 멀리있다는 것 기억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행복은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셋째는, 작은 것에서 행복을 누립니다. 큰 행복만 찾는 사람은 [훨씬 더 큰 작은행복’]을 놓치고 삽니다. 사람들은 완벽한 것을 행복으로 알아 완벽한 행복 조건을 추구하는데, 아닙니다. 작은 것 속에 숨은 일상의 행복은 크게 성취한 행복보다 훨씬 폭이 크며 깊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에는, 하나님이 나의 행복이며, 하나님이 나의 미래를 책임지신다는 전제가 들어있습니다. 가을로 접어드는 요즈음, [행복한사람]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남이 만들어주는 행복이 아니라, 자신이 만드는 행복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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