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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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삶 간증                                                              

 

   권지아 (태국 목장)

 

 

할렐루야! 먼저 제가 삶 공부를 수료할 수 있도록 저를 붙들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34년간 신앙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성경공부를 했었습니다. 청년일 때나, 아이가 없을 때에는 성경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언제든지 할 수 있었기에,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고, 그저 또 하나의 교제의 방법으로 성경공부를 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다, 7년 전 첫 아이를 낳고, 남편의 출장이 잦아지기 시작하면서, 제 마음과 몸이 힘들어지자, 성경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에 대한 갈급함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제 갈급함을 아시고, 말씀과 찬양을 통하여 갈급함을 채워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자라 제 몸이 편해지고, 남편의 출장에 익숙해지면서, 제 마음의 갈급함도 점점 사라졌고, 둘째 아이를 낳고 나서는, 하나님에 대한 열정을 제 안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19기 생명의 삶 공부가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레이스 교회에 온지 2년이나 되었으니, 이제는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갈급함이 아닌 조급함이 들기 시작했고, 충분한 기도와 준비도 하지 못한 채, 등록을 했습니다. 그렇게 등록한 삶 공부를 시작하자 마자, 남편이 출장을 가게 되었고, 아이들이 늦게까지 남의 집에 있는 것이 신경 쓰여, 삶 공부가 부담이 되었습니다. , 어린 아이들을 늦게까지 다른 집에 맡기고 교회에 가는 문제로 남편과 다투기도 하였습니다. 마음이 힘들어진 저는 기도를 했고, 그 때, 하나님께서는 제 조급함으로 시작하는 삶 공부를 내려놓고 더 기도하게 하시고 더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시간이 지나 20기 생명의 삶 공부 등록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남편과 주변 사람들에게 삶 공부를 시작할 것이라고 계속 말하며, 13주 동안 도와 달라는 요청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목자님 가정에서 13주 동안 아무 때나 아이들을 맡아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등록을 하였습니다. 기도하며 준비한 제 마음을 아시는 주님께서는 13주 첫 날, 지난 번과는 다른 편안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2시간 내내, 목자님 집에 있는 아이들이 신경 쓰이지도 않았고, 삶 공부 하는 자리가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첫 주, 담임 목사님께서 낭송해주셨던 시를 시작으로 이 삶 공부가 그 동안 했던 성경공부와는 조금 다른, 정말 성경이 기본이 되는 삶 공부구나 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믿음의 선배로서 들려주시는 원목사님의 삶 이야기는 제게 작은 도전이 되기 시작했으며, 세상의 시를 들려 주시는 중에도, 그 안에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목사님을 통해, 제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생명의 삶을 통해서 저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깨우쳤습니다. 수백 번 들었던 말이고, 우리가 행해야 할 중요한 것이지만, 사실 그 동안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제대로 행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첫날 주신 가르침으로 인해 저는 13주 내내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삶 공부에 임했고, 믿는 사람으로 주위 사람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며 하나님과의 관계 만을 놓고 기도했던 저에게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해주시려는 귀한 시간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13주 간의 생명의 삶 공부는 제게 그리스도인의 근본이 무엇인지를 또 다시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고, 제 안에 하나님에 대한 열정을 다시 일깨워주는 시간이었습니다. 13주 동안, 매번 목자님 댁에 맡겨질 것 같았던 아이들은 첫 주를 제외하고는 집에서 남편이나, 때 맞춰 한국에서 오신 친정 어머니와 함께 했고, 작년에, 시작도 전에 삶 공부로 인해 불만을 표출했던 남편은,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도우며 저를 격려해주었습니다. 여호와 이레, 하나님은 제가 생명의 삶 공부를 수료할 수 있도록 제 마음 뿐만 아니라 남편의 마음과 제 모든 형편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서지나(방콕 목장)

 

생명의 삶 수업은 저에게 휴식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일하다, 하루가 마무리 될 때 즈음, 지친 몸과 지친 마음을 이끌고 교회로 향하는 저의 심신은 가끔 고달프기도 했고,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도 잠시 뿐, 수업의 시작은 매번 목사님의 시 낭송으로 시작하고, 하루 종일 세상과 씨름하다 다시 돌아온 나에게 그 부드럽고 나른한 목소리로 읽어주시는 시의 한 구절, 한 구절은 마치, 차가운 눈밭에 앉아서 마시는 코코아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너무나 달콤하고 따뜻했습니다. 차갑고 살벌했던 겨울에 시작한 생명의 삶이, 이렇게 눈도 다 녹아버리고, 꽃이 피는 계절에 끝나듯이, 조금은 딱딱하고 경직되어 있던 나의 마음도 이 수업을 통해 많이 부드럽고 따뜻해진 것 같았습니다. 주일 예배에 설교만 하시던 목사님만 보다가, 생명의 삶 수업에서 본 목사님의 모습은 마치 너무 편한 아버지 같아 보였습니다. 우리의 육신과 영의 고달픔, 조금이나마 덜어주시려 아버지의 토닥임 같은 목소리로 낭송해주시는 시에서 목사님의 깊은 감성을 함께 체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생명의 삶을 통해 많은 교육을 받고 말씀으로 위로를 받았지만, 그 중에 가장 큰 깨달음을 얻었던 순간은 바로 헌신에 대해 공부할 때였습니다. 나에게 헌신과 희생은 가깝고도 먼 단어였습니다. 청년부에 속해 있으면서 해주는 것을 좋아하여 섬기는 마음이 누구보다 크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세상으로 나갔을 때에 나의 모습은 한 없이 부족하고 초라한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실 헌신이 무엇일까, 새삼 묵상하게 되었고, 그 동안 가족들에게, 교회 친구들에게, 직장 동료들에게 했던 나의 헌신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 희생은 아니었을까? 나의 속 편하자고 한 행동은 아니었을까? 나의 이런 헌신을 통해 정말 하나님이 기쁘게 영광 받으셨을까? 등등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 목사님과 함께 했던 이번 생명의 삶 공부를 통해 많이 배우기도 했고, 하나님 나라의 지식도 쌓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무지했던 나를 돌아보며, 많이 부끄러운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수업을 통해, 전에는 없던 기도 제목도 많이 생겨날 수 있었고, 다짐도 할 수 있었습니다. 큰 눈사람을 만들기 위해 작은 눈덩이들을 이리저리 굴려 덧붙이듯이, 이번 생명의 삶 수업을 수강하는 동안, 나의 신앙에도 크게 작게 살이 덧붙은것 같아 뿌듯하고 벅차 오릅니다. 수업을 듣는 내내 너무 행복했고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느끼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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