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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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요람을 유심히 보신 분은 알 것입니다. 우리 교회 안에 [다민족사역]이 있습니다. 요람 11 페이지에 ‘온 몸이 연합하고 상합’한다는 보조타이틀 아래 행정조직표가 있는데, 윗 부분은 전체윤곽이며 아래는 위원회 조직표입니다. 그 윤곽 중에 다민족사역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비록 한인교회이지만, 시카고 내에 있는 다민족들을 향한 선교목회적 차원의 소망이 담긴 그림입니다. 스페니시 사용하는 남미분들, 몽골인, 멍족, 조선인, 고려인 등 시카고에 와 있는 타인종 누구나 우리 섬김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 주변에 스페니시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들 나라에 경비들여 선교도 가는데, 가까이 사는 그들에게 복음 전하여 교회 세우도록 돕는 일 역시 우리의 사명입니다. 지난 15년 동안 스페니쉬 교회를 세워보려고 여러번 노력을 하였는데, 때가 아니어서 그런지 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금년들어 우리의 넓은 공간을 나누어 사용하자는 스페니시 교회가 생겼습니다. Iglesia Cristiana de Restauracion Dimension de Gloria(Restoration of the Dimension of Glory Christian Church) 교회입니다. 인근에 있는 교회를 같이 사용하다가 형편상 저희 교회 문을 두드리게 된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렌트로 들어옵니다. 그러나 당회는 이를 단순한 렌트로 여기지 않습니다. 우리가 선교목회적 차원에서 먼저 시작한 일은 아니지만, 장소 사용은 물론 하나님나라를 위한 동역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당회원 모두 이런 소망이 있기에 기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든 교우들에게도 동일한 마음으로 대하기 부탁드립니다. 이분들이 오는 것을 선교사역차원으로 생각해 주십시오. 우리 모임과 중복되는 일은 별로 없지만, 활발하게 움직이다 보면 각종 불편이 뒤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동역하는 교회로 너그럽게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과 부모의 마음으로 대해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장소가 중복되는 경우에 그분들에게 더 편한 시간과 더 좋은 자리를 드리려고 애쓰십시오.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고 알려주세요. 집에 왜 왔냐고 그러지 말고, 와줘서 고맙다고 하며, 우리 공간 같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생각하게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그들이 사용하는 시간과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일새벽기도회 6-7시 이층, 주일저녁예배 5-7시 이층, 목요저녁모임 7-9시 이층, 금요저녁모임 7-9시 이층회의실, 수요저녁모임 5-7시 이층]
장소 사용만이 아닙니다. 함께 목회할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기도하십시오. 처음부터 그럴수는 없겠지만, 상호신뢰의 동역자의식이 쌓이면 그럴 날이 올 것입니다. 14일인 어제, 그 교회 목사님과 한 자리에 앉아 기도하며 렌트 사인을 했습니다. 교회설립 기념주일인 3월 29일에는 우리 예배에 참여하여 우리의 가족으로 인사할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주일인 4월 첫주부터 그 교회 모든 교우들이 우리 교회에 들어올 것입니다. 우리 교회를 누군가와 같이 나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 주신 귀한 은혜입니다. 소중한 사람들로 생각하여 온맘 다해 환영해주시기 바랍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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