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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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칼럼 제목이 ‘함께목회하는이야기’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함께목회할 사람들인 것과 어떻게 함께 목회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장으로 활용되는 곳입니다. 장로, 안수집사, 권사, 목자, 목녀 정도의 함께 목회할 주체들은 구태여 이런 장이 아니어도, 같이 기도하고 같이 고생하며, 같이 일하고 같이 책임지는 연대의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직분의 책임과 사명을 넘어서는 헌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교회생활에 익숙하지 않거나 VIP분들에게는 교회 생활 모든 것 하나 하나가 생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들은 것을 토대로, ‘아 이렇게도 생각하는구나!’ 하는 것을 몇가지 정리하는데, 오늘은 목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교회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며, 나아가 어떤 면에서든지 함께목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사는 뭐든지 마음대로 혼자 결정한다. – 아닙니다. 목사는 담임목사이자 당회장이니 헌법상 목회와 치리행정의 최고책임자가 맞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혼자 다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일은 당회에서 결정하고, 저도 결정된대로 합니다. 그건 장로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 결정하지 않습니다. 누군에겐가 부탁받은 의견이 있어도 사적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당회에서 공적으로 다루고, 공적으로 결정된 것을 따릅니다. 당회원들은 사적의견이 공적결정을 넘어서지 않게 매사에 주의하고 있습니다. 물론, 목사는 목회방향이나 예배, 말씀의 가르침 등에 있어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각 위원회에 관련된 사역은 위원장과 총무가 중심역할을 합니다. 목사는 당회를 통해 위원회를 목회지도하며, 당회는 만장일치제로 함께 운영합니다.
목사님이 헌금을 다 가지고 간다. – 실소를 금할수 없지만, 교회 밖에서는 이렇게도 생각하는가 봅니다. 하긴, 신학교 졸업하자, ‘너도 이제 교회 하나 채려야지’라고 말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교회의 목사를 회사의 사장처럼 생각하면 이익금을 사장이 재산으로 챙기듯, 헌금도 목사가 챙기는 줄 아는 모양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안 챙기고 못 챙깁니다. 재정은 재정부에 갑니다. 재정부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전교인이 공동의회에서 확정한 예산을 따라 집행합니다. 목사인 저도 사역상 필요한 것이 있으면, 관련 위원회 눈치보며(^^) 신청합니다. 저는 교회 재정을 잘 모릅니다. 직무유기 같지만, 열심히 해주시는 분들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목사는 주일 설교 한번 하면 일주일 내내 논다. – 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간에 늘 쫒겨 삽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교회의 목사님들도 그럴것입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월요일을 휴일로 정하고 쉬지만, 그나마 일이 있으면 출근합니다. 저녁에는 삶공부도 하고요. 저도 그렇지만, 우리 교회의 다른 사역자들도 출퇴근의 개념을 잘 지키고 있으며, 성도들의 일반직장보다 교회에서 사역하는 우리들이, 시간적으로도 더 헌신하자는게 우리들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낮과 밤이 따로 없는 때가 많습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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