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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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도를 부탁하고, 부탁받기도 합니다. 저도 기도 부탁을 많이 받으며,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하는 기도를 중보기도라 한다면, 우리 모두는 [중보기도자] 입니다. 중보기도는 자기를 넘어서는 신앙의 표현이자, 이웃 사랑의 표현입니다. 그래서 성도요 그리스도인에게는 중보기도가 일상화되어야 합니다. 중보기도는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아닙니다. 기도가 모든 그리스도인의 것이니, 중보기도도 모든 그리스도인의 것입니다.
교회적으로 중보기도가 체질화(문화화)되면 개인적인 중보기도가 자연스로워집니다. 그래서 금년부터 중보기도를 사역화합니다. 이미 요일마다 혼자 혹은 다수가 자발적으로 모여 중보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고마운일입니다. 그 기도가 교회를 든든하게 뒷받침합니다. 하지만, 이제 소수가 중보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적으로 중보기도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이미 작년에 제1기 기도의 삶을 수강한 분들이 스무명이 넘습니다. 이들은 기도사역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한 주에 한 시간씩 헌신하기로 서약했습니다. 제2기 삶공부를 시작하면서 중보기도사역도 공적으로 시작합니다. 기도방이 마땅치 않아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하지만, 그 작은 자리가 큰 역사를 이루는 곳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몇가지 안내드립니다.
1. ‘기도제목함’이 마련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내는 것에 자연스러워지십시오. 목장, 사적대화, 회의 등 어디서든지, ‘아, 이것 기도제목으로 냅시다!’ 하는 말이 자연스러워지기를 바랍니다. 급한제목은 전화로도 제출할 수 있습니다. 2. 기도제목은 중보기도의 삶 수강하고 헌신서약을 한 사람 외에는 어느 누구도 열람할 수 없습니다. 3. 제출한 기도제목은 철저하게 비밀이 지켜집니다. 기도헌신자들도 기도방에서만 기도할 뿐 제목을 가지고 나가지 않습니다. 혹 다른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다해도 기도헌신자는 발설하지 않습니다. 만일 그런 경우가 생기면 중보기도헌신을 해제합니다. 4. 기도헌신자들은 이른바 [기도의 능력자]가 아닙니다. 다들 평범하고, 때로 기도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 위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한 헌신이요 사랑인 줄 알아서 일주일에 한 시간을 드리기로 작정한 사람들입니다. 5.앞으로 1년 동안 기도응답의 통계를 내볼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잊고 사는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좋은 증거가 될 것입니다. 6. 제2기 기도의 삶에 동참하십시오. 이미 중보기도를 하는 분들도 교회의 공적 중보기도사역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훈련으로 사역하고 훈련으로 동역합니다. 7. 처음부터 동참하십시오. 잘 되기 전에는 관망하다가 좀 잘되면 참여하는게 사회의 현상입니다. 우리는 그러지 맙시다. [처음]을 만드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에게 [길]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마십시오.
우리는 모두 중보기도자입니다. 다만 멈춰 서있는 사람과 앞으로 나가는 사람의 구분이 있을 뿐입니다. 앞으로 나갑시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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