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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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어떤 단어와 어떤 개념을 좋아하는지 자주 생각합니다. 몇번을 생각해도 그 때마다 사람, 정, 따뜻함, 시詩, 함께 등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군입니다. 그 중 ‘함께’라는 단어는 더불어, 같이, 서로, 관계, 공동체, 나와 그것이 아닌 나와 너의 관계 등의 다른 단어나 개념들과 같이 교차적 친족관계를 이루며제 마음에 크게 자리 잡았습니다.
두 아들과 함께 [있고] 싶고, 무엇인가를 같이 [하고] 싶습니다. 옛날 제가 그랬듯 서서히 부모를 떠나겠지만, 그래도 할수 있는한, 지리적 개념이 아닌, 존재적 개념으로 오랫동안 같이 살고 싶습니다. 제 마음에는 오래전 사람들의 특별한 날들이 있습니다. 컴퓨터기록으로 대규모 분실하였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람들의 날과 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억으로라도 그들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일상에서는, 쪼각 시간이라도 나면 차 한잔 마시는 벙개를 좋아하지만, 사역에서는 사람들과 함께 목회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목회의 개념이 담임목사의 전유물이 아니며, 오히려 목회가 모든 성도들의 것이고, 목사는 성도들의 목회를 돕는 역할이라는 것을 알려왔습니다. 그렇다고 담임목사의 고유한 사명이나 역할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셨으며 온 교우들이 마음모아 법적으로 위임한 담임하는 목회의 막중한 사명이 있습니다. 사명을 감당하도록 부여해준 권한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는 함께목회한다는 개념을 참 좋아합니다. 그러니 [함께 목회한다]는 것은 단기적인 목회의 방법론이 아니라 저의 평생 존재론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더 좋은 방법이 나오면 거듭 갱신될 수 있지만, 존재는 바깥 세상과 달리 ‘변치않는 자기의 자기다움’입니다. 저는 함께 어울려, 함께 사역하며, 함께 살아가기를 참 좋아합니다.
당회원, (안수)집사, 권사는 중직자라 부르기도 합니다. 다른 직분이 가벼워서가 아닙니다. 교우들이 온 맘으로 투표하여 세웠으며, 직임의 책임과 권리가 다른 분들에 비하여 비교적 크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목회행정적 차원의 중요한 직원들이라고 한다면, 목자목녀는 목회목양적 차원에서 중요한 사명자들입니다. 이런 모든 분들이 함께 목회하는 일선의 사람들이며, 우리 교회의 실제적인 목회자들입니다. 그래서 중직자수련회, 목자목녀수련회가 따로 있고, 또 장로수련회, 안수집사 신성지충수련회, 권사수련회를 구별하여 실시함으로 좀 더 신실하게 감당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번 토요일 2월 27일, 토요일 2-9까지 ‘중직자수련회’가 있고, 3월 13일, 주일, 2:30-8:30까지 ‘목자목녀수련회’가 있습니다. 중직자수련회는 교회에서하며, 목자목녀수련회는 드림교회에서 모입니다. 순서와 프로그램 운영 이전에, [참여 자체가 수련입니다.] 함께 목회한다는 동일한 마음으로 모입시다! 한 마음으로 함께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나갑시다! 같은 목소리 한 마음으로 교회를 위해 기도합시다! 앞 선 사람들의 움직임 하나 하나는 뒤 따라오는 사람들에게 [방향]과 [길]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됨을 기억하십시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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