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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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共感

admin 2019.02.04 02:58 Views : 196

미래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요? 과거 어린 시절에 생각치 못했던현재를 보면, 미래도 분명 지금과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세상이변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달라지니, 사람도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런 사회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공동체가 세워지고유지될 것인가? 관심있는 분들의 생각이 깊어집니다. 하지만그럴수록 더욱 변치 않고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사람 사이에있어야 할 공감共感입니다.

 

공감은 상대방과 같은 느낌을 갖는것, 느낌의 동조 등으로 이해할수 있습니다. 정신상담 영역에서는 상대방의 정신적, 정서적상태를 고려하여 내가 그 사람의 입장이 되고, 그 시각으로 나를 보고, 다시 나와 다른 그 사람을 이해하는 것으로 풀이하기도 합니다. 현대사회에서는공감을 일종의 사회성 능력으로 보고 수준과 급에 따라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사회일수록, 그리고 리더일수록 대인관계를 포함한 모든 사회생활 영역에 있어 ‘공감능력’을 매우 중시합니다.

 

우리 같은 보통사람들에게 공감이란  [함께 살아가는 길]입니다. 나와 다른너, 너와 다른 내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마음 정도로 이해해도 될 것입니다. 함께 살려면 다른 것을바라보는 눈(통찰력)이 있어야 하며, 다른 것을 이해하는 마음(공감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이는 동상이몽격관계가 되고, 사랑해야 할 사람들이 계속 엇박자 길을 걷게 됩니다. 행복과는 거리가 먼 길이며 지속적인 원망불만으로 상대방 마음을 아프게 하는 길이 될 뿐입니다.

 

공감은 나와 너의 두 사람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공共이 함축하듯, 공감은 공동체共同體를 세우는 매우 중요한 자산이기도 합니다. 월드컵축구를 보는 대한민국은 ‘붉은악마’라는 이름하에 매우 깊은 공동체적공감을 느꼈습니다. 처음 보는사람인데도 얼싸안고 좋아했으며, 길거리 쓰레기들도 한 마음으로 치웠습니다. 가족, 단체, 사회가서로를 이해하는  [큰 느낌]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신앙적으로 표현하여하나님 마음이 있는 곳에 내 마음이 있기를 바란다 찬양합니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그리고 날이갈수록 예견되기는, 공감의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메스를 대고수술할 수는 있어도, 따뜻한 이불로 덮어주는 능력이 줄어들었습니다. 내 작은 느낌은 모두가 다 알아주기를 바라며, 다른 사람의 큰 느낌은 대수롭지 않게넘어갑니다. 공감은 큰 관심이며, 관심은 사랑의 다른이름입니다. 가정에서 부부끼리 공감하고, 부모와 자녀가서로 관심을 가지며, 목장에서 목자와 목장식구간에 공감깊은 관심이 넘치면, 그곳의 생명력은 크게 꿈틀거릴 것입니다.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것이 공감의 기본이고, 십자가 자체가 인간에대한 하나님의 공감능력임을 기억하며, 우리 주변을 공감세계로 만들고, 공감신앙으로 함께 성숙해나가면 참 좋겠습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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