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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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과 언어를 통일해주세요.

admin 2019.02.11 02:52 Views : 228

사투리에 대한 군대유머입니다. 암구호가 ‘열쇠’였답니다. 지방에서 온 신병이 ‘쇠떼’라고 대답해서 총맞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누가 지어냈겠지만, 언어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교회 언어도 맥을 같이해야 합니다. 우리는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같은 예배를 드리고, 같은 교회의 직분과 사역을 담당합니다. 그러니 개념과 언어는 당연히 같아야 합니다. 그게 뭐 그리 중요할까 할지 모르겠지만, 어느 단체/공동체든지 한 방향으로 질서있게 나아가려면 개념정리, 언어정리는 필수입니다. 말이 다르면 길이 다르게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 성경, 예배, 코이노니아, 찬양, 은혜, 함목, 선, 의, 구원, 언약, 세례, 신앙고백, 가정교회, 목회, 설교, 신학 등 이미 많은 개념일치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가지 유의할 것을 정리해봅니다. 


(1)삶공부 - 왜 성경공부가 없냐는 분들이 있습니다. 교회의 모든 공부는 다 큰 범주의 성경공부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지식으로 배우는데 그치기 않고, 말씀의 현장인 목장과 삶을 염두에 두자는 의미에서 삶공부라 칭합니다. 특정 성경 한권을 택하거나(예, 삶공부 마태복음반), 주제로 할 수도 있는데(예, 삶공부 부부의 삶), 무엇으로 하든지, 학자를 키우는 지식공부가 아닌 예수님의 제자를 키우자는 의도에서입니다. (2) 예배와 예식 - 결혼식에 예배부분과 예식부분이 있습니다. 임직식에 예배부분과 예식부분이 있습니다. 혼돈하지 않아야 합니다. 예배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자기를 드리며 말씀을 듣습니다. 편의상 1,2부 예배라 표하는데 이는 시간 구별의 의미 뿐입니다. 예배 시간에 찬양을 아무리 많이해도 찬양예배가 아니라 예배입니다. 성도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나 예배부터 드립니다. 돌, 개업, 이사 등 어떤 이유로 모이든 예배와 예식을 구분해야 합니다. (3) 찬양대 - 우리는 성가대라 부르지 않습니다. 가끔 성가대라 하는데 옛이름에 익숙해서 그럴겁니다. 의식적으로 찬양대라 하시기 바랍니다. 1913년 한국최초로 찬양대가 만들어진 이 후 지속적으로 찬양대 찬미대로 불리우다가, 언제부턴가 세상과 구별된 노래라는 뜻으로 성가대라고 의미축소하여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는 구별된 노래 부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입니다. 찬양팀은 있어도 성가팀은 없습니다. 시온찬양대, 카리스찬양팀입니다. (4) 위원회 - 위원회를 간혹 ‘부’라고 부릅니다. 대수롭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꾸 교육부라 하면 웬지 다른 교회 분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위원회 이름을 제대로 부르는 것도, 작지만 중요합니다. 선한사마리아인위원회도 길어서 선한사마리아회라고 하는데 이왕이면 맞게 불러주시고요. 보통 주일에 연다고 주일학교라 합니다. 하지만 주일뿐 아니라 평일에도 돌보고 가르친다는  의미에서 교회학교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가정교회섬김원, 함목, Grace 3.0 시대, I grace you 등 많은 개념과 언어들을 같은 마음으로 사용하십시다. 공동체가 같은 길을 걷는데 크게 유익합니다. 이번 기회에 모든 교우들이 같은 개념, 같은 언어를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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