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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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굵직한 일정들이 있습니다. 4일부터 6일까지 제78차 중부노회가 있었고, 어제부터 오늘까지 제25차 목자수련회가 있습니다. 3월 24일은 교회 설립 26주년 감사예배와 임직식이 있으며, 이를 위해 3월 18일 저녁에 장로(은퇴, 시무), 집사, 권사 부부들이 같은 마음으로 모여 축복합니다. 이런 행사 때마다 본질이 흐려질까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결혼식(Wedding)에 목숨거느라 결혼생활(marriage)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될까봐 생기는 노파심입니다. 행사자체가 촛점이 아닙니다. 사람이 중요하고, 함목공동체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행사 때마다 사람들의 움직임을 보는데, 이번에 우리 성도들의 모습이 빛났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단기방문선교(단방선)가 그랬고, 노회 준비가 그랬습니다.
모든 단방선이 그렇듯 이번 도미니카 단방선도 함께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인데, 가기 전부터 [마음모으기]가 눈에 보였습니다. 현지사역을 생각하기 전에 마음이 같아야 됨을 알았던 것입니다. 선교위원회가 이끄는대로 함께 모이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준비하는 모습 속에서 모두가 움직이고 있으며, 모두의 마음이 모아지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 가는 분들도 각자 역할에도 충실했습니다. 어떤분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어떤 분은 팔이 아플 정도로 인형극에 몰입하고, 어떤 분들은 사람들의 건강을 챙겨주느라 자기 건강을 챙기기 힘들었습니다. 팀장부터 모두가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노회준비도 그랬습니다. 성격상 한 위원회에 속하지 않아서 목양실 인도 하에 모두 협력해야만 했습니다. 목양실은 3가지 방향을 잡았습니다. ‘감사와 기쁨,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준비하자.’ ‘효과적인 회무가 되도록 준비하자.’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 목회하는 목사,사모,장로님들을 응원 격려하자.’ 이 일에 모두 한 마음으로 나섰습니다. 회장 중심으로 권사님들이 나섰고, 은퇴권사님들이 여러 역할을 충실히 해주셨으며, 목자목녀들이 정한 시간에 담당한 사역을 잘 해주었습니다. 또한 교회 일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던 분들도 부탁받은 일이나 담당 사역을 잘해주었으며, 어떤 분들은 진정한 응원과 격려가 되도록 멋진 간식과 풍성한 음식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분들이 기쁨과 감사 마음으로 섬겼던 것입니다.
어제는 ‘하나님의 임재로 이끄는 찬양인도’ 강의가 있었고, 오늘은 오후 2시부터 목자수련회가 진행됩니다. 가정교회섬김원 실행위원회가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준비해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강사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마음을 정하게하여 받으면 됩니다. 또한 설립기념주일과 임직식은 준비위원장(황보연장로)의 기도와 헌신으로 모든 일이 잘 준비되고 있습니다. 기대됩니다. 지금 뿐 아니라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여기저기 사람이 움직이며, 여기저기 생기돋는 모습 보는 기쁨이 참으로 큽니다. 마음이 움직이고 일이 행복하게 진행되는 것이 무척 좋습니다. 섬기러 오신 주님을 닮아가는 온 교우들이,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하나님나라)를 세워나가는, 봄날처럼 피어오르는 교회사랑에, 목사 마음이 저절로 행복해집니다.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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