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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50): 성서에 나타난 진리를 찾아서(3)

 

진리 (): 하늘을 향한 인간의 교만으로 겪는 고통(11:1-9)!

 

똑딱하는 초 단위조차 헤아리며 시간의 제한 속에 바쁘게 살아가는 인간이 하늘을 쳐다보며 감히 하나님처럼 높아지려는 그 자만심, 하나님을 제쳐두고 스스로 주인 노릇하려는 인간의 교만이 에덴에서부터 시작돼 노아시대 홍수와 바벨탑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계속해서 인간에게 죽음과 그로 인한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이고, 하나님께선 결코 그 사실을 좌시하지 않으신다는 점에서 변함없는 진리이다. 여기서 말하는 진리의 특성은 하나님에 의해서 주도된 것은 인간의 결코 힘으로는 바꿀 수 없다는 점이다. 원래 바벨에 살던 사람들의 모든 거처는 산 아래 평지였다. 그들은 평지에 도시를 건설하고, 그 가운데서 하늘 높이 오르려고 하늘에 닿을 만큼의 높이 치솟을 탑을 쌓기 시작했다. 그들이 탑을 쌓아올리려는 그들의 마음은 다음과 같았다.

 

‘.....“, 도시를 세우고, 그 안에 탑을 쌓고서, 탑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의 이름을 날리고, 온 땅위에 흩어지지 않게 하자(11:4).”

 

그들이 자리 잡은 곳은 시날 땅, 우리가 알고 있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바벨은 지금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인류 문명 발상지 중의 하나이다. 인간들에게 실패와 고통을 안겨준 사건이었지만, 그래도 그 지역을 문명의 발상지로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인간은 자만심을 빼면 시체라고 할 만큼 교만의 덩어리임을 입증하는 증거이다. 사람들은 툭하면 자존심 상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어떤 어려움을 겪고 난 후엔 자존심 하나로 버텼다.’고 아주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인간이다. 인간 죄인에게 무슨 자만심이 그토록 강할까? 하늘을 향한 인간의 교만이란 땅에 속한 자가 감히 하늘에 도전하는 어리석은 태도를 말한다. 아무튼 그들의 바벨탑 쌓기는 그들의 탑 쌓기 구호가 보여준 그대로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닳게 하고, 그들의 이름을 날리고, 온 땅에 흩어지지 않게 하자!’로 그들의 교만을 여실히 보여준다. 한 목소리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향해 교만한 마음을 품고 하나가 된 것, 이것이 그들의 타락한 힘이었다. 그들의 탑 쌓기 목표는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해서 인간들이 다시는 땅 위에서 흩어지지 않으려는 원대한 목표였다. 역사 속에 있었던 홍수의 심판이 설령 되풀이된다 해도 홍수가 닿을 수 없는 하늘로 피하겠다는 심사였다. 그래서 자연석 대신에 벽돌을 구워서 흙 대신에 역청을 사용해 벽돌을 높이 쌓아올리기를 계속했다. 그들이 그런 힘을 일사분란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통일된 하나의 언어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언어가 하나님과의 소통이 아니라, 자신들의 힘을 모아 하늘에 도전하는 도구로 전락한 것이다. 그렇다. 인간 세상 어디를 봐도 교만이 흘러넘친다. 모든 이념은 하나같이 인간이 주인노릇하려는 교만의 상징이다. 이념주의자들의 교만은 누구도 말릴 수가 없다. 좋은 이념은 없다. 어쨌든 교만은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의 관계 유지에도 커다란 장애물이다. 바울이 서로 한 마음이 되려면 비천한 사람들과 사귀고, 스스로 지혜가 있는 척 하지 말라.’고 뜻있는 당부도 교만을 지적한 것이다(12:16). 하나님께 인간의 언어를 나누셔서 그들을 흩으신 건 교만을 잠재우시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께서 땅을 맡겨 사람들로 그 땅이 채워지길 바라셨지만, 종의 신분을 버리고 하늘로 올라간 것이 인간 교만의 정점이었다. 진정 바벨탑은 인간 교만의 상징탑이다. 바벨론의 패망에 관해서 쓴 하늘로부터 발송된 선언문인 계18장의 선언을 자세히 읽어보자. 인간의 교만이 얼마나 두려운 죄인 지를!<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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