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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227): 한 무슬림 청년이 크리스천으로 거듭나기까지(2)

 

그렇다. 그의 시간이 흐르면서 이 청년은 크리스천들과의 교제로 우정을 넓혀가긴 했지만, 그는 주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신앙에 대해서 가차 없이 질문했고, 크리스천들의 신앙이 비이성적이라는 것이 드러나기를 바라며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그들 크리스천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에서 떠나려 하지 않았고, 그의 다른 한 편에선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들의 신앙을 찬양하는 마음이 생겨나기도 했다. 그래도 그에게 크리스천 신앙은 여전히 혼란스럽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우화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의 크리스천 친구들은 그가 새로운 생명에 적응하며 겪는 갈등으로 여겼단다. 즉 그가 자기 가족과 자기 옛 커뮤니티를 그리워한 나머지 잠시 갈등을 격고 있다고 여겼다. 그 친구들이 기도와 도움을 주기위해서 교회 예배로 그를 초대하기도 했는데, 처음에 그는 그 친구들의 요청을 거절했지만, 결국에 그는 항복하고 말았다고 고백했다. 그가 교회에 들어서자 이상한 감정에 사로잡혔다고 고백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을 적에 그는 감정이 복바쳐 오르면서 무릎을 꿇게 되고, 무기력해진 채 자신에게서 힘이 빠져나간 채 약해진 자신을 경험했지만, 옆 사람들은 자신을 보며 모든 것이 잘 되고 정상이라는 확신을 주려고 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예측할 수가 없었단다. 하지만 그의 친구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라고 그를 격려해주었다.  


예배 후에 그는 성서를 선물로 받았고, 신상 카드도 받았지만, 그는 자신이 교회에 나갔다는 것을 알면 가족들에게서 버림을 받을까봐 자세히 적어 넣을 수가 없었고, 그는 성서를 받기로 마음먹었지만, 신상 카드엔 거짓 정보를 적어 넣었다. 며칠 후에 신약을 읽기 시작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에 사로잡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는 무슬림으로서 예수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었지만, 그분이 행한 기적들이나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 낯설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몇 개월 만에 성서를 통독했고, 그 후에도 몇 번이나 성서를 다시 읽었단다. 그런데 그가 성서를 읽으면 읽을수록 하나님께서 자신의 참되고 사랑하는 아버지로 생각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은 자신의 인생살이 곧 모든 어려움과 모든 두려움과 걱정에 대해서도 말씀하신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는 성서의 책장을 펼칠 때마다 그는 하나님의 안위를 느끼곤 했다


어느 날 그는 자기 방으로 가서 닫힌 문을 보고 거기에 자기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자신이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와 구원자로 믿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자신의 그 결정을 자기 가족들에게 나누기를 바라지만, 닥쳐올 핍박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기에게 어머니 같은 숙모에게 전화했던 것을 기억해 보았다. 그는 숙모에게 제가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제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라고 물었단다. 그 숙모의 대답은 이슬람으로 다시 돌아오든지, 아니면 죽든지’, 둘 중 하나라는 말을 듣고 그는 자신의 신앙을 숨기기로 작정했다. 그는 매주일 교회에 갔지만, 그의 가족들이 자신이 주일마다 자리를 비우는 행동을 이상하게 여기는 알고 들킨 것을 알았다. 가족들은 자신이 기도도 하지 않고, 코란도 읽지 않는 것을 알았을 뿐만 아니라, 자기 어머니와 가족들이 자신의 성서를 발견하고선 그가 크리스천이 된 사실을 알았는데, 어느 날 밤 새벽 두시 경에 자기 가문의 어른인 할아버지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가 자기 신앙에 대해서 말하자, 할아버지는 분노를 발했고, ‘너는 더 이상 우리 가족이 아니다. 너의 이름도 바꾸어라. 너는 우리에게서 이미 죽은 자이다라고 고함쳤다. 그래도 그는 할아버지에게 십자가상과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5:44).’는 말씀을 보냈지만, 할아버지의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는 없었다. 삼촌은 너희 가족들을 집에서 데리고 나가라, 할아버지가 테러리스트들에게 부탁해 너를 찾게 되면 너희 가족들까지도 모두 죽일 거라고 일러주었다. 과연 누구를 위해서, 또 무엇을 위해서 할아버지가 손자의 가족까지 죽이려 한 것일까? 하지만 이것이 종교의  민낯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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