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게시판

HOME > 나눔터 > 나눔 게시판

짧은 글(251): 만물을 지으신, 형태가 없으신 하나님!(1)

 

소위 진화론자들의 이론에 의하면 사람의 형상을 찾으려면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원숭이나 고릴라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 역사에서 보면 시간상으로도 사람보다 동물들이 먼저 지음 받았으니 맨 나중에 지음 받은 사람은 먼저 지음 받은 원숭이나 고릴라나, 또 다른 어떤 것을 닮았다고 주장하는 것이 논리적일 것 같지만, 사람은 전혀 다르고 특별하게 지으셨다


하나님께선 사람 외에 다른 모든 생명체들을 향해선 '그들의 다양한 여러 종류대로(according to their various kinds)'로 지으셨다고 밝혀놓으셨다(1:11,12(2). 곧 생명체가 창조된 셋째 날부터 등장한 말이 그 종류대로인데, 창세기 1:20절부터 25절까지 모든 생명체인 생물들을 그 종류대로로 지으셨다는 말씀이 7(21(2),24,(2),25(3)이나 등장한 것을 보게 된다.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물들은 각각 지음 받은 그 종류대로번식해서 그 개체가 그 종류대로를 이어가도록 지으셨다. 한 생명체가 다른 생명체로 지음 받은 그 종류를 벗어나 다른 종()이 될 수 없도록 하셔서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무너지지 않도록 사전에 못을 박아 두셨다. 애당초 늘 헤아릴 수 없는 시간에 의존하는 진화에 의한 종()의 변화를 막아두셨다고 보면 어떨까 싶다. 시간이 흐르면 어쩌다가 소가 양이 되거나, 원숭이가 나무느림보가 될 수 없고, 민물의 가물치가 바다의 상어가 되거나 멸치가 대구로 변신할 수 없고, 벼가 보리가 되거나, 보리가 밀로 바뀌지 않도록 지으신 창조 작업이 곧 하나님의 그 종류대로의 창조 사역이다


더구나 하나님의 피조물인 사람은 다른 우주만물과는 전혀 다른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사람은 다른 생명체들처럼 그 종류대로짓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형상과 그 모양대로지으셨다. 다른 것들과의 차별화이면서 인간은 온 우주만물 중에서 다른 종()들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존재임을 분명히 밝혀 놓으셨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 곧 그 이미지를 닮은 유일한 존재이다. 하나님의 지정의(知情意)의 이미지를 닮은 유일한 존재가 곧 사람이다. 사람은 하나님을 닮은 자란 뜻이다. 모든 피조물들은 그 말씀대로 각각 다르게 형태가 조성되었다. 그런 만물들을 보면서 그것들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 곧 그분의 이미지를 연상해 볼 수 있지만, 사람의 형태는 빚으신 방법조차 특별하다는 걸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손수 진흙을 빚으셔서 오늘의 우리의 외모(form)를 만드셨다. 그것도 오직 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독처를 좋지 않다고 밝히신 후, 그 남자를 잠재우시고, 그의 갈비뼈로 여자를 빚으셔서 그 남자에게 안겨주셔서 그 남자와 여자를 하나로 사람이라 칭하셨다. 그들 사이에서만 오직 하나님의 형상, 곧 이미지를 닮은 사람이 태어나게 하셨다. 인간의 외형은 하나님의 솜씨로 빚어진 것이고, 내적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 곧 눈에 보이지 않는 그분의 무한한 이미지로 가득 채우셨다. 인간만이 지닌 독특성이요, 특권이다. 다른 모든 자연은 인간의 회복과 더불어 원래 지음 받은 그 종류대로회복될 것이다. 그렇게 회복된 자연은 결국 그들을 다스리는 사람들과 평화를 유지할 것이다. 그래서 어린아이가 뱀의 굴에 손을 넣어도 상함이 없으리라고 미리 밝혀 놓으신 것이다(11:8).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습처럼 어떤 형태(form)를 지니셨다면, 누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 결국은 하나님 스스로 자신을 빚으셨다는 말인데 어떻게 빚으셔야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 탄생할까? 만약 하나님께서 지음 받은 존재라면 다른 피조물과 다를 것이 없으니, 사람이라도 누구든 자신을 하나님으로 빚어 하나님 노릇을 하려고 할 것이 아니겠는가?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하나님이 되고자 할 수는 있지만, 스스로 자신이 빚어 하나님을 만들 수는 없다. 형태가 있는 사람은 형태가 있는 나무나 돌이나 은이나 금으로 자신들이 섬기는 신들을 만들기도 하지만, 형태가 없는 하나님을 만들 수는 없다. 형태가 없으신 하나님은 어떤 형태든 만드실 수 있지만, 형태를 지닌 자는 형태 없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만들 수가 없다.

No. Subject Author Date
Notice 2024 VBS (여름성경학교) 등록 안내 관리자 2024.03.29
Notice 그레이스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공고 관리자 2023.10.13
Notice 온라인 헌금 안내 관리자 2020.03.23
926 짧은 글(278): 심판의 종식과 무지개(1) 김우영 2020.07.02
925 짧은 글(277): 하나님의 전쟁(3) -그 성격과 의미- 김우영 2020.07.01
924 [부고] 이재희 집사 6월16일 오후 4시38분 관리자 2020.06.16
923 *어르신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조 인학 김한철 2020.06.14
922 *이백 마일에서 날아온 편지 한통* 김한철 2020.06.14
921 *누가 나를 도와 줄 것인가?* 김한철 2020.06.14
920 *이동한 후 여자 교도소를 방문하다* 김한철 2020.06.14
919 *먼 곳에 있는 이 형제를 찾아서* 김한철 2020.06.14
918 *홍콩에서 온 앤드류 찾아온 손님* 김한철 2020.06.14
917 <Covid-19에서 승리하려면> 글 손 종협 06/14/2020 손종협 2020.06.14
916 *어느 독지가의 헌물* 김한철 2020.06.14
915 *예수를 모르는 여인 찾아가 복음을 전할 때* 김한철 2020.06.14
914 *마음이 너무나 무거웠던 그날* 김한철 2020.06.14
913 *이 선샌 건강하십니까? 김한철 2020.06.14
912 코로나19전교우서신061120 file 관리자 2020.06.13
911 짧은 글(276): 잔디는 잔디여야 산다!(2) 김우영 2020.06.12
910 짧은 글(275): 하나님의 전쟁(2) -그 성격과 의미- 김우영 2020.06.09
909 짧은 글(274): 부정모혈로 태어난 모든 인생들 김우영 2020.06.08
908 코로나19 전교우서신 060420 file 관리자 2020.06.05
907 짧은 글(273): 잔디는 잔디여야 한다!(1) 김우영 2020.06.04

교회안내

그레이스교회
4000 Capitol Dr., Wheeling, IL 60090
Tel : 847-243-2511~3
church@igrace.org (church)
webmaster@igrace.org (Webmaster)

찾아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