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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 서신 (04-28-2020)

관리자 2020.04.30 21:17 Views : 126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요?

마음 같아서는 분에게 마음 담은 손글씨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건강하신지? 동네 주변이라도 걷고 계시는지? 무릎과 허리는 어떠신지? 당뇨는 어떠신지? 약은 들고 계시며, 회복은 잘되고 있는지? 아이들은 견디는지? 가게를 닫아 경제적으로 힘들텐데 생활은 어떤지? 냉장고에 먹을 것은 있는지? 온라인 예배가 불편하지는 않는지? 목장은 모이는지? 물어볼 안부도 많고, 건강과 안전하고 주께 가까이 나아가자고 당부드릴 것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보고싶습니다.

꿈을   안꾸고, 꾼다 해도 별로 기억에 남지 않는 제가 속에서 몇몇 교우들을 보았습니다.

교회에서 웃는 얼굴로 이야기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엊그제는 교회에 들린 몇몇 교우들 보며 오랫만에 만난 반가움 때문에 하마트면 눈물 흘릴뻔 했습니다. 아이가 들렸다 갔는데, 가고나서야 알았습니다. 얼마나 서운하던지요. 카톡이나 전화, 혹은 어쩌다 연결될 때마다 보고싶다 그랬더니, ‘저는 목사님 보고 있어요그러더라고요. 라이브 예배와 새벽예배 동영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니까 저만 사랑하는 성도님들을 못보고 산거로군요. (… ) 그래도 다행입니다. 많은 교우들이 동영상을 통해 연결되어 있고, 온라인을 서로 기도하는 끈으로 삼고있으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다시 뵙는 날까지 가능한 한번이라도 동영상으로 만나뵈어야겠다 생각을 합니다.

 

지난 3 15, 당회 결의 3단계를 발령하면서도 이렇게 오래 뵐줄은 몰랐습니다.

5 말까지라니요 ! 10주간, 동안입니다 ! 우리가 그렇게 만나지 못하는 겁니다 ! 마리화나 파는 집도 문열어주고, 총파는 가게도 허락하며, 골프장도 있는데, 교회는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해합니다. 대규모 감염 상황을 막고자 하는 주정부나 연방정부의 마음과 정책을 이해는 합니다. 그러나 오래 만나지 못하니 마음이 저립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며, 은혜와 사랑을 더욱 깨닫고, 삶이 하나님나라의 영광스러움으로 가득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날로 되돌아가지 않고, [방향] 정해주신 주님 따라서 앞으로만 나아갈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만났을 때에는 그간 받은 은혜를 나누고, 앞으로 함께 걸어가자고 힘있게 붙잡을 있기를 소원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아파도 연락주세요. 외롭고 힘들어도 연락주세요.

쌀이 떨어졌거나 김치가 없어도 전화주세요. 어떤 것이라도 연락주세요. 제가 여기 자리에 있고, 우리가 항상 여기 우리 자리에 있습니다. 건강하시고요. 일어나며 눕는 것까지 주님이 동행하시기를 바라며, 별지로 5월과 이후에 대하여 몇가지 안내드립니다.  다시 뵙는 교회 마당에서 잔치라도 하고 싶습니다.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천이십년사월스므여드레날에 원종훈목사 드립니다.


 

다음 사항을 숙지해주시고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1, 일리노이 주지사가Stay at Home Order  5 30일까지 연장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온라인 예배 5  30일까지 지속합니다.  수정된 행정명령이 나오면 일찍 모일 수도 있습니다만, 지금으로서는 5 31일이 교회에 모이는 첫날이 되겠습니다. 감사, 감격, 기쁨, 사랑으로 만나는 축제같은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2, 그렇다고 5월에 코로나가 종료되지는 않습니다. 인원분산차원에서 6월은  주일예배를  4부로 드립니다. (1  7, 2 9, 3  11, 4 1)   글을 읽는대로 원하는 시간을 개인 카톡에 알려주시면 도움되겠습니다.  

 

3, 어머니주일인 5 10일은 주차장예배 드립니다.  부활주일 새벽예배와 같은 방법입니다. 본당에는 전임사역자, 예배순서 담당자, 방송사역자들만 참석합니다. 차후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4, ‘어머니 주일 드리던 작은 선물 이번에는 75 이상 어머니들에게 드립니다. 집에 계시는 동안의 지루함을 달래드리고자 군것질거리 조금 드리려 합니다. 직간접 전달, 우송 다양한 방법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5, 내달 5월을 [주차장 외출, 주차장기도] 달로 정합니다.  오랫동안 출입을 못했으니, 교회로 봄나들이하십시오. 평일 (-, 오전10시에서 오후4시까지) 오셔서 교회 주변을 걸으세요. 주차장에 의자를 몇개 놓을 것이니 의자는 옮기지 마시고, 잠시 앉아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봄나들이와 맑은 기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6, 여름 교육 행사, 선교 전면 취소합니다. VBS, 성경캠프, 중고등 수련회, 한국학교썸머캠프, 선교가 이에 해당합니다. 상황이 좋아지면 그때그때 우리 자녀들에게 유익한 신앙교육 프로그램을 계발하여 실행하겠습니다.  

 

7, 그동안 여러차례 연기해 직원선출 공동의회 6 7일로 옮겨 소집합니다. 하나님의 교회 일꾼을 세우는 중요한 공동의회를 미룰 수는 없습니다. 기도로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8, 집에만 있는 어린 자녀들이 답답해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넓은 주차장과 잔디밭, 체육관이 있는데, 그냥 닫아 놓자니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5월에 주차장과 체육관을 제한적이나마 오픈합니다.

(1)  한번에 가정에게만 오픈합니다. 다른 가정과 같이 없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2) 미리 사무실에 신청하시면 시간을 배정하고, 안내서를 배부합니다. 안내서대로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3) 체육관은 허락할 있는 시간이 최대 90분이며, 방역차원에서 중간에 60 간격을 둡니다.  

 

9, 집에 있는 시간에 성경 신앙도서를 읽으시기 바랍니다. 교회 도서관을 [자율적으로] 운용하겠습니다. 대출 시간은 (-, 오전10시에서 오후4시까지) 합니다. 도서관 입구에 구비된 안내서를 읽고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10, 그간 마음을 다해 헌금하셨습니다. 헌물은 헌신이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성도들의 마음 다한 헌신이 참으로 고맙습니다. 자녀들의 헌금교육에 관심두시기 바라며, 5 한달의 헌금도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11, 여러 교우들이 이웃 응원하는 물질에 동참해주셨고, 마스크를 제작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작은 응원과 격려이지만, 여러 사람들에게 전달되었고, 앞으로도 나누어질 것입니다. 고마울 따름이며, 우리 주님께서 영광받으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 사랑이 전해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진행합니다.  

 

12, 자녀 교육을 담당하는 사역자들의 헌신적 수고와 자나깨나 교회(교우) 위한 장로님들의 신실한 기도는 비상시에 더욱 빛이 납니다카톡, 전화, 기도로 응원해주시면 크게 격려가 것이며 더욱 힘이 것입니다.  

No. Subject Author 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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