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게시판

HOME > 나눔터 > 나눔 게시판

짧은 글(274): 부정모혈로 태어난 모든 인생들

 

어느 한 사람도 범죄 이전의 아담, 하나님께서 손수 흙으로 모양을 빚으시고 그 안에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을 넣어 하나님의 그 모양대로 지으셔서 하나님을 알고 교제하도록 만드신 사람은 오직 아담 한 사람이다. 만약 그렇게 지음 받은 사람이 여러 사람이었다면, 그들 속에서 나누어진 하나님의 형상이 서로 다르기에 서로 싸울 수도 있지 않았겠는가? 하나님께서 지으신 오직 한 사람에서 시작된 인류가 모두 하나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담 외의 다른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영화에나 등장하는 외계인이 아닐까 싶다. 한국에 가서 거주하려면 외국인 거주 신분증을 가져야 한다는데 그 신분증에 Alien이란 용어가 마치 따돌림 받는 외계인이란 뜻이라서 그 명칭을 바꾼다는 뉴스를 보았다. 혹시 우리 같은 사람이 지금 그곳에 가면 신분증을 받지 않더라도 이미 외계인이라 손가락질을 받을 만큼 낯가림이 심한 사람들이 많아서 누구라도 외계인 취급을 받겠지만, 하나님께서 지으신 사람은 실제로 아무런 차별이 없도록 애당초 한 사람 부부만을 지으셔서 모든 인류가 그들 한 쌍의 부부의 후손이 되게 하셨으니 사람은 사람들 사이에서 외계인이 될 수 없다. 여기서 한 마디 덧붙이자면, 모든 인류가 죄인 아담의 후손이기에 모두가 죄인임을 부정할 수 없다. 누가 죄인이란 자신의 신분을 인정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구원이 없다. 지음 받은 인간의 후손은 모두가 죄인이고, 죄인만이 다시 태어나 구원 받는다는 사실이 바로 진리이다. 하나님께선 죄인을 구원하실 수 있지만, 의인이면 그는 구원과 상관이 없다


생명은 피에 있다(17:11).’고 선포된 것도 사람은 다른 사람과 서로 피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어느 동물과는 구별되는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어야만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가 있다. 하나님께 불순종해서 영적으로 하나님의 생명과 단절돼서 찾아오는 죽음은 그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모든 인간이 하나같이 죄인이지만, 하나님께서 아담의 후손들을 모두 홍수로 심판하시면서 그의 후손들 중에 노아 한 사람의 가족들, 여덟 사람만을 살아남게 하셔서 네 쌍의 부부에서 자녀들이 출생해서 결국 오늘의 모든 인류가 그들을 닮은 자들로 각각 다른 모습을 갖추고 태어난 자식들로 인하여 땅을 채우고 살아오면서 오늘의 인류가 되었다. 인간은 여러 가지 서로 다른 공동체를 이루면서 서로 다른 문화를 만들어 내었고, 얼마 동안은 고립된 채 자신들만의 고유한 문화를 간직하고 살았지만, 교통수단의 발달로 서로의 왕래가 빈번해지면서 서로 다른 다양한 문화가, 심지어 가인의 문화까지도 특히 도시에 널리 펴져있어 그 안에서 서로 부딪치며 살아가고 있는 게 부정모혈로 태어난 인생의 현실이다. 부정모혈로 태어난 인생이란 주어진 수명을 살다가 언젠가는 끝난다는 걸 말한다. 하나님의 형상과 그 모양대로 지음 받은 사람이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히 살지 못하고 중간에서 끝난다면, 그것은 결코 정상일 수 없다. 인생이 그렇게 됐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건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밖에 없다. 인간이 왜 수명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것일까? 어쩌면 죽음 이후에야 알게 될는지 모른다. 생명의 영원성을 알지 못하고, 알아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봄이 되면 새싹이 어떻게 땅에서 올라오는지도 알 수 없다


물론 이미 지난 가을에 땅에 떨어진 씨앗이 움터 나온다거나 살아 있던 뿌리에서 다시 소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테지만, 그렇다면 우리의 육신은 시간 속에서 죽어 소멸된다고 해도 생명의 뿌리인 영혼은 살아 있어 다시 생명의 봄을 맞을 수 있다는 사실은 왜 믿지 않는단 말인가? 풀도 꽃도 나무도 뿌리나 씨앗으로 다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영적 존재로서 생명의 영원성을 지니고 있기에 영원히 살아갈 존재임을 누가 부인할 수 있단 말인가? 우리 속에 있는 영혼이 곧 생명의 씨앗이란 말을 믿지 않는다면, 인생은 육체의 죽음이 곧 그의 끝일 수밖에 없다. 겨우 한 해 몇 달을 살다 갔지만,  씨앗으로 다시 살아가는 풀보다 더 나은 것이 무언가?

 

No. Subject Author Date
Notice 2024 VBS (여름성경학교) 등록 안내 관리자 2024.03.29
Notice 그레이스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공고 관리자 2023.10.13
Notice 온라인 헌금 안내 관리자 2020.03.23
913 *이 선샌 건강하십니까? 김한철 2020.06.14
912 코로나19전교우서신061120 file 관리자 2020.06.13
911 짧은 글(276): 잔디는 잔디여야 산다!(2) 김우영 2020.06.12
910 짧은 글(275): 하나님의 전쟁(2) -그 성격과 의미- 김우영 2020.06.09
» 짧은 글(274): 부정모혈로 태어난 모든 인생들 김우영 2020.06.08
908 코로나19 전교우서신 060420 file 관리자 2020.06.05
907 짧은 글(273): 잔디는 잔디여야 한다!(1) 김우영 2020.06.04
906 짧은 글(272): 성인과 아이 김우영 2020.06.01
905 짧은 글(271): 시원찮은 봄, 그래도 귀한 훈장 김우영 2020.05.31
904 코로나19 전교우서신 05282020 관리자 2020.05.28
903 짧은 글(270): 거룩한 고난 김우영 2020.05.27
902 짧은 글(269): 하나님의 전쟁(1) -그 성격과 의미- 김우영 2020.05.26
901 짧은 글(268): 방글라데시에 파견나온 청소 담당 부부 김우영 2020.05.24
900 짧은 글(267): 어린아이로 태어나신 하나님(2) -가정의 달 특집- 김우영 2020.05.22
899 짧은 글(266): 어린아이로 태어나신 하나님(1)-가정의 달 특집- 김우영 2020.05.21
898 짧은 글(265): 무신론자들의 종교성 김우영 2020.05.19
897 짧은 글(264): 믿음과 행위(2) 김우영 2020.05.18
896 짧은 글(263): 믿음과 행위(1) 김우영 2020.05.17
895 짧은 글(2620; 상식과 신앙 사이(2) 김우영 2020.05.16
894 짧은 글(261): 상식과 신앙 사이(1) 김우영 2020.05.15

교회안내

그레이스교회
4000 Capitol Dr., Wheeling, IL 60090
Tel : 847-243-2511~3
church@igrace.org (church)
webmaster@igrace.org (Webmaster)

찾아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