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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무거웠던 그날*
몇 일전 한통의 편지가 날아왔다
담 안에서 고생하고 있는 아들에게서 두주 전에 편지를 받았는데 다시 편지를
받으니 뜯어보기도 전에 마음속에 좋은 소식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으며 편지를
살며시 뜯어 읽어보니 제가 얼마 전 교우에게 기도부탁을 했던 내용이다
처음부터 읽어 내려가는데 아버지 미안해요 제 잘못으로 고등법원에 상소한
것이 기각이 되었다며 많은 눈물을 흘렸고 좁은 방에서 통곡을 하며 울었다는
내용이며 수고하신 Carol 변호사의 통보를 받고 자신은 죄인으로 살았지만은
그동안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편지 내용이며 특히 그레이스교회
교우님 기도해 주심을 감사하다는 내용이었다. 저 역시도 충격에 빠져 한 동안
멍하니 정신이 나간 사람 같았다 죄란? 이렇게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껴보았다 저는 아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어야지! 빨리 면회 가서 아들
위로해 주어야지! 서둘러서 지난 토요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세 분이 떠났다
떠나며 어떤 위로를 줄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위로가 가능!
새벽에 일어나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욥기23장 전체 말씀이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나는 가면서 이 말씀을 묵상하며! 도착해 모든 수속을 끝마치고 들어가니
오전 10시가 조금 지나서였다 교도관이 Andrew를 데리고 나왔다
나에게 닦아오면서 "아버지"하며 나를 끌어안는다. 고개를 숙인 그의 얼굴을
바라보니 며칠 사이에 얼굴이 말랐고 낙심한 모습을 바라보는 심정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얼굴에 자신의 뺨을 비벼대며 아버지 미안해요 죄송합니다.
우리 일행은 면회실로 들어가 합심기도를 마친 후 본문의 말씀을 힘 있게
전하며 욥과 같이 자기를 주장하는 자세를 모두 다 내려놓고 하나님께 다시
기도하자고 말을 했다. 눈시울을 적시며! "아버지" 이제부터 자아는 모두 묻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만을 구하겠다며 낙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나는 입술로 고백함을 듣고 머리에 떠오른 것이 금식이었다. 아들아! 아버지와
함께 아침 한 끼라도 2월 한 달 동안 금식하기로 하자 말을 하니 망설이지
않고 금식하겠다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아버지의 세미한 음성을
듣기를 원한다고 구체적으로 기도하자고 약속을 하고 함께 합심하여 하나님께
세미한 음성을 듣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마치니 1시간 40분이 지났다
얼굴을 바라보니 마음에 안정을 찾은 것 같았다 서로 몸조심하여라.
뒤로 돌아서서 나오는 나의 발걸음은 너무나도 무거웠지만 안정된 얼굴을
바라보니 너무나 기뻤고 감사하기만 하다 이제 한 달 후 다시 만나기로 했다
아버지는 13세 때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고 어머니마저 누나의 잘못으로 그만
살해당하고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보호를 받아야 할 때! 마음의 외로움은
정말 말이 아니다. 누나 꼬임에 19세의 어린 나이에 살인이란 무거운 짐을
지고 말았다 18년이란 긴 세월동안 담 안에서 죄의 대가를 치루고 있다
외로움과 아픔, 번뇌, 고통,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쉴 새 없이 망설이다가
우리를 만나 교제하며 복음을 받아드리고 3년이 지난 후 하루는 면회를
갔더니 눈물을 흘리며 장로님에게 할 말이 있다며 말을 한다.
나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 보라 서슴치 말고 하라고 하니 눈물을 흘리며
나는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도 계시지 않고 누나는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
여자 교도소에 수감 되었는데 너무 의지할 곳이 없고 외로워 때로는 모진
생각까지도 했다고 하며 나의 아버지가 되어 줄 수 없겠습니까? 라며
눈물을 흘린다. 나는 그의 얼굴을 바라보는 순간 망설이지 않고 그럼! 아버지가
되어 줄 것이다. 아무 염려하지 말고 아버지와 함께 신앙인이 되어가는 것이다
지난 세월을 뒤돌아보니 벌써 Andrew를 만나본 지도 15년이 흘러갔다
매달 만나보지만 그는 건강했고 신앙도 날이 갈수록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고
복역을 하는 죄수이지만 그는 하나님 앞에 서원한 것이 있다
서원은 다름이 아니라 자신이 청소년 시기 방황했던! 그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현제 남은 복역기간은 23년이 남았지만
하나님의 방법으로 석방이 된다면 남은 생애를 청소년들을 위해 사역하겠다.
얼마나 많은 청소년들 그의 말로는 동생들이 범죄소굴에서 살고 있어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할 것을 하나님 앞에 서원하였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나를 이렇게 신앙인으로 만들어 주신 분은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라고 신앙고백을 한다. 면회 한 분들은 그의 고백을 알고 있다
누나를 원망도 하였지만 이제는 불쌍한 영혼이라며 누나를 용서를 하고
누나를 위해 매일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고 예수님을 영접하기를 기도하고 있다
4년 동안이나 끌었던 항소심의가 1차가 2년 전에 기각되고 다시 항소 한 것이
지난주에 기각이 되었다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싸웠던 변호사에게 감사할
뿐이다 이제부터 다시 기도하며 다른 방향으로 감형을 추진할까 합니다.
온 교우들의 기도가 필요하오니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복음의 씨앗이 담 안에서 뿌려지고 있으며 많은 영혼이 소생함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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